테너 김용수 독창회 "겨울나그네"
클래식, 오페라 2016. 1. 20. 18:51 |공연명 : 테너 김용수 독창회 "겨울나그네"
장르 : 대전클래식 공연
날짜 : 2016년 2월 11일(목)
시간 : 19:3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티켓정보 : R석 20,000원 S석 10,000원
관람등급 : 8세 이상
소요시간 : 70분
주최/기획 : 테너 김용수 / 나무예술기획
문의처 : 나무예술기획 070-7696-8219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 공연소개
테너 김용수는 슈베르트(F.P.Schubert)의 겨울나그네를 노래한다.
《Die Winterreise Op.89, D.911》 1827, 전24곡
독일의 예술가곡은 시(詩)를 회화화(繪畫化)하고 목소리와 건반으로 각자의 소리와 하나의 소리를 내는 시(詩), 반주(伴奏), 노래(歌)가 잘 조화된 복합 예술 작품이다. 시에서 느끼는 감정적인 요소와 의미를 음악에 생생하게 표현하고 음악도 시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먼저 겨울나그네는 빌헬름 뮐러의 시(詩)이다. 1823년 연작시 『겨울나그네』 최초의 12편의 시들이 『우라니아 Ura-nia』 연감 속에, 그리고 같은 해 후속되는 10편의 시들이 『독일 시, 문학, 미술, 연극지 Deutsche Blutter fuer Poesie, Literatur, Kunst und Theater』 속에, 그 후 1824년 데사우에서 『어느 여행하는 엽각주자의 유고』에서 나온 전 24편이다.
시대적 배경은 18세기 자유민주주주의 사상이 본격화된 시기이다. 1789년 프랑스대혁명은 자유로운 개인으로서 자기를 확립하고 평등한 권리를 보유하기 위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것은 18세기의 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이른바 계몽주의 사상과 그 문예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그러나 당시 계몽주의는 이성에 지나치게 편중하고 전통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었고, 이에 대한 반동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합리적인 것보다는 공상적, 목가적인 세계를 동경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먼저 개개인의 인간성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생겨났다. 이러한 경향이 바로 낭만주의인데 예술가들도 자유에 대한 이상과 개인주의 사상에 심취하기에 이르렀고 음악에 있어서도 역시 낭만적 요소가 깃들기 시작하였다.
“독일가곡”은 슈베르트를 지나면서 “예술가곡(Lied)”으로 변화를 맞게 된다.
하나는 가사로 시를 사용함으로서 깊은 울림을 그려 낼 수 있었고, 또 하나는 반주(伴奏)의 독립이다. 노래에 속한 음악적 위치에서 독립된 소리를 냄으로서 개성적인 색조를 강화한 속박 받지 않는 자유로운 태도로 자기의 음악을 가지고 노래하려는 정신경향, 또한 시나 회화 등 음악 외적인 분야로부터의 새로운 자극을 희구하는 경향을 갖게 되었다.
노래(歌) _ 폴 발레리는 ‘음악의 길과 시의 길은 교차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시가 음악적인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는 말과 통하는 것이다. 단편적인 문자의 소리에서 벗어나 언어로의 노래로 꿈꾸어 가며 이것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명의 삶이 발견되어지고, 아름다운 삶으로 이어지는 예술적 행위일 것이다.
테너 김용수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통해 그 속에 녹아있는 인간의 처절한 고독과 쓸쓸한 뒷모습의 삶을 노래한다. 그런데 “참 아름답다”
이 양면성을 단적인 인생의 시각에서 좀 더 넓은 삶의 풍요로움으로 나아가는 독일문화의 일반적 특징인 비동시적(非同時的)인 것의 공존(共存)을 노래하고자 한다.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와 독일 칼스루에(Karlsruhe) 국립음대(D.K.A)를 졸업하였다. 현재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학부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출강교수와 대전영락교회 시온성가대, 대전 CBS 여성합창단, 대덕구 여성합창단 지휘자, 대전음악협회 이사, 대전독일가곡연구회 대표로 음악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 프로그램
F.P.Schubert _ 겨울나그네(Die Winterreise Op.89, D911)
1. 안녕히 주무세요 (Gute Nacht)
2. 바람개비 (Die Wetterfahne)
3. 얼어붙은 눈물 (Gefror'ne Tränen)
4. 얼어붙음 (Erstarrung)
5. 보리수 (Der Lindenbaum)
6. 흐르는 눈물 (Wasserflut)
7. 냇물 위에서 (Auf dem Flusse)
8. 회고 (Rückblick)
9. 도깨비불 (Irrlicht)
10. 휴식 (Rast)
11. 봄날의 꿈 (Frühlingstraum)
12. 고독 (Einsamkeit)
13. 우편마차 (Die Post)
14. 백발 (Der greise Kopf)
15. 까마귀 (Die Krähe)
16. 마지막 희망 (Letzte Hoffnung)
17. 마을에서 (Im Dorfe)
18. 폭풍의 아침 (Der stürmische Morgen)
19. 환상 (Täuschung)
20. 푯말 (Der wegweiser)
21. 여인숙 (Das Wirthaus)
22. 용기 (Mut!)
23. 환영의 태양 (Die Nebensonnen)
24. 거리의 악사 (Der Leiermann)
■ 연주자
○ Tenor _ 김용수
테너 김용수는 목원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도독하여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Maria Venuti 교수를 사사하였다. 2004년 스위스 루가노, 아스코나 초청 연주를 통해 슈베르트 가곡의 정확한 해석으로 성악가로서의 예술성을 인정받은 그는 예술적 감정을 독일가곡의 색채리듬과 깊이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독일 칼스루에 음대 재학시절 좋은 딕션(diction)과 언어의 감각, 그리고 독창적이며 독특한 음악성으로 슈베르트 가곡을 아름다운 봄의 숨결이 묻어나는 연주로 표현하였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2006 독일 숑가우(Schongau) 뮤직페스티벌에서 바흐 독창자(Magnificat)로 인정을 받았다.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풍성한 음악성으로 해석하고 깊은 감동을 주었던 그는 2009년 귀국독창회를 통해 따듯한 목소리와 자신만의 깊이 있고 정확한 해석으로 독일가곡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바 있다. 꾸준히 독일가곡과 오라트리오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현재 목원대학교 성악·뮤지컬학부 출강교수, 대전영락교회 시온성가대, 대전 CBS 여성합창단, 대덕구 여성합창단 지휘자, 대전음악협회 이사, 대전독일가곡연구회 대표이다.
○ Piano _ 공희상
진중한 연구와 연주를 통해 깊이 있는 음악을 추구하는 피아니스트 공희상은 계원예술고등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를 졸업 후 스위스 취리히 국립음대 반주과(Liedgestaltung)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제8회 일본 오사카 슈베르트 국제 가곡 콩쿨 ‘최우수 반주자상’과 한국 성악 콩쿨 ‘반주특별상’을 수상한 그는 2009년 귀국하여 ‘겨울나그네’와 ‘시인의 사랑’ 등 독일 예술가곡 중심의 활발한 무대 활동을 하며 현재는 목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평택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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