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 [서울] 이응노미술관-빛의시어터 공공기획전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유형 : 서울 전시회
날짜 : 2024년 12월 19일~2025년 6월 30일
장소 : 빛의 시어터(서울 워커힐 호텔 지하1층)

문의처 : 이응노미술관 042) 611-9802


 

 

이응노미술관-빛의 시어터 공동기획전《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 전시개요
  ○ 전 시 명 : 이응노미술관-빛의시어터 공공기획전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 내   용 : 첨단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암 이응노의 예술적 여정을 따라가는 몰입형 예술 전시. 이응노의 초기 문인화에서부터 문자추상, 군상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을 아우르고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 참여작가 : 이응노 
  ○ 기    간 : 2024.12.19.(목)~2025.6.30.(월)
  ○ 개막행사 : 2024년 12월 18일(수) 16:00 / 빛의 시어터(서울 워커힐 호텔 지하1층)
  ○ 프레스 자유관람 : 2024년 12월 18일(수) 10:00 / 빛의 시어터(서울 워커힐 호텔 지하1층)
  ○ 장    소 : 빛의 시어터(서울 워커힐 호텔 지하1층)
   * 총면적 1,500평, 최대높이 21m
  ○ 작    품 : 작품 84점, 아카이브 23점 활용
   - 인스타그램 : @leeungno
   -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LEEUNGNO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5WunGpOXmdUGlNw4gtouBA/featured 
             @leeungno 이응노미술관



■ 전시 기획의도

2024년 이응노 탄생 120주년을 맞이하여 이응노미술관과 빛의 시어터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이응노는 군상, 문자추상 등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구축하며 80세가 넘을 때까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 나갔습니다. 근현대사의 질곡으로 감옥에 수감 중일 때 조차도 밥풀로 조각 작품을 창작하거나 간장으로 그림을 그리는 등 어떠한 시련에도 작업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불굴의 작가입니다. 

고암(顧庵) 이응노는 그 이전에 죽사(竹史)라는 호를 가지고 있었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나무 그림을 통해 화단에 등장합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수묵 추상 및 구성실험을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했습니다. 누군가는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50대 중반의 나이에 과감히 프랑스로 건너가 새로운 예술적 도전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문자 추상이라고 부르는 대부분의 구성 작품들, 이응노 예술의 방점을 찍었다고도 평가되는 군상 작품 또한 이응노가 프랑스로 건너간 뒤에 제작됐습니다.

이러한 이응노의 예술 여정을 관조하다 보면, 만약 지금까지 이응노가 살아있다면 오늘도 어김없이 한계 없는 예술실험을 계속했으리라 자연스럽게 짐작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응노는 예술 작품을 통해 영원히 살아 숨 쉬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응노의 한계 없는 예술실험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응노의 작품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여 작품의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과 같이 문화를 소비하는 일은 당장에 경제적인 이득을 가져다주거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작품을 감상하는 행동은 인간의 삶 속에 켜켜이 스며들어 다채로운 삶을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문화적 경험은 타인이 절대로 대신 해줄 수 없는 것이며, 오직 스스로 경험하는 방법으로만 채득할 수 있는 것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전시는 빛의 시어터의 압도적인 공간과 사운드,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력까지. 직접 관람했을 때 그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날 몰입형 미디어아트는 기술과 관람객의 상호작용이 하나로 합쳐서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주요한 매체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난 군상의 남자는 어떤 모습일까요? 빛으로 수놓아진 이응노의 작품을 만끽하며 이 질문에 대한 각자의 답을 찾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행복한 기억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방법 또한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전시 시퀀스 구성

Intro. 고향의 기억
전시 도입부는 작가의 고향인 충남 홍성 생가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칠흑 같은 암흑 속에 서서히 빛이 퍼지고 초가집 내부 실루엣이 은은하게 드러난다. 방안 벽에는 이응노의 젊은 시절 사진과 초기 작품들이 걸려있다. 풍경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며 용봉산과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이응노는 그 이전에 죽사(竹史)라는 호를 가지고 있었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나무 그림을 통해 화단에 등장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동양화 기법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수묵 추상 및 구성실험을 생애 전반에 걸쳐 지속했으며, 50대 중반의 나이에는 프랑스로 건너가 새로운 예술적 도전을 감행했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한계 없는 예술실험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100여 점에 달하는 이응노의 작품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예술 전시로 재해석하여 작품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었다.

Sequence 1 – 수묵의 세계

이응노, 성장, 1950년대, 한지에 수묵담채, 68 × 133 cm, 이응노미술관 소장ⓒ 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첫 번째 시퀀스는 이응노가 평생을 벗 삼아 그리던 소재, 대나무로 시작된다.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서로 조화롭게 움직이는 모습에서 생동감이 느껴진다. 비가 내리고 눈이 내리며 대나무는 청죽(靑竹)에서 우죽(雨竹), 설죽(雪竹)으로 변화하며 날씨의 변화에 따른 다양한 대나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윽고 공간이 붉게 물들며 강렬한 색감의 <주죽(朱竹)>이 나타난다. 이후 이응노 화백이 1940년대 일본 유학 시절 영향을 받은 일본 사실주의적 산수화와50년대 풍속화 속 인물들이 함께 등장한다. 

1935년 일본 유학길에 오른 이응노는 도쿄에서 서양화의 사실적인 표현 방식을 접하며 전통 문인화의 관념에서 벗어나 사실적이고 정교한 화풍을 구사하기 시작한다. 한국 전통 필묵을 사용하면서도 서양화의 명암법과 원근법을 과감하게 적용하여 현대적인 감성, 사실주의적 시각, 표현주의적 실험성을 드러냈다. 해방 이후 이응노의 풍경화에서는 대상을 강조하기 위한 과감한 생략과, 핵심만을 강조하여 전달하는 특유의 사실적 표현주의 양식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이후 그의 화풍은 반추상적 표현의 산수화로 바뀐다.

1950년대 반추상의 대표작품<성장>, <생맥>, <여름>, <자화상>이 전시장 벽면에 뿌려지듯 나타나고, 추상으로 넘어가는 시기를 알린다. <성장>은 이응노가 본격적으로 추상의지를 보이는 초기 작품이다. 나뭇가지, 잎과 같은 구체적인 형상에 대한 암시가 여전히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점차 자연의 이미지를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형상을 압축하고 수묵의 본질적 속성과 사실적 속성을 융합시킴으로써 추상으로 넘어가는 작품을 선보인다.

Sequence 2 – 파리에서 : 추상의 시작

(좌) 이응노, 구성, 1962, 캔버스에 유채, 133 × 70 cm, 이응노미술관 소장ⓒ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우) 이응노, 구성, 1960년대 초반, 종이 콜라주, 65 x 77 cm, 이응노미술관 소장ⓒ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1960년 파리로 이주한 이응노는 앵포르멜(Informalism 또는Art Informel,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현대 추상 회화의 한 경향)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추상 작품을 활발히 실험하였고, 1962년 프랑스 폴 파케티(Paul Facchetti) 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는 붓과 물감 대신 잡지를 찢어 붙여 만든 콜라주(Collage) 작품을 선보이면서 당시 프랑스 화단과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그의 콜라주는 파리 화단에서 독창성을 인정받았으며, 당시 유행하던 앵포르멜 추상에 대응하는 동양적 추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두 번째 시퀀스인 ‘파리에서: 추상의 시작’에서는 1960년대부터1970년대까지 이응노의 추상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한지 외에도 캔버스에 유채 및 모래, 잡지, 신문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뿐만 아니라 서예기법을 재해석한 자유로운 획의 문자추상을 음악과 함께 감상하며 마치 작품 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이 느껴진다.

1962년에 제작된 <구성>은 이응노가 몰두했던 추상의 성향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다. 획과 점들이 불규칙하게 흩어져 있으면서도 이들의 연결 구조가 단절되지 않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한 화면에 구성되어 있다. 마치 이끼가 푸르스름하게 끼어 있는 돌 비석을 보는 듯한 효과를 통해 특유의 자연적인 색채 및 얼룩과 같은 음영을 느낄 수 있다.

Sequence 3 – 구성의 실험

(좌) 이응노, 구성, 1971, 비닐에 아크릴, 111 ×118 cm, 이응노미술관 소장ⓒ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우) 이응노, 밤나무, 2009, 태피스트리, 313 × 263 cm, 이응노미술관 소장ⓒ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이응노는 1960년에서1970년까지 추상화 작업에 몰두하여 말년까지 다양하고 지속적인 추상화 작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1970년대에 건축적인 조형미로 더욱 정교하게 발전된 문자추상은 유럽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어릴 시절부터 서당에서 익힌 서예를 토대로, 문자를 자연의 형태로 추상화하거나 음과 뜻을 획과 점이라는 조형적 형태가 돋보이는 문자추상 양식으로 심화시켰다. 

이응노는 문자추상 작업에 솜, 천, 옷가지 등 일상적인 재료를 도입해 조형 실험을 거듭했고, 태피스트리(tapestry, 실로 짜인 회화) 등 새로운 기법을 실험하며 문자추상의 영역을 넓혔다. 1971년에 제작된 <구성> 작품은 비닐 위에 윤곽선이 뚜렷한 문자 형상들을 그리고 윤곽선을 명확히 표현한 작품으로, 눈이 부실 정도의 강한 원색을 사용하여 산업화의 산물인 비닐이라는 매체의 번쩍이는 특성을 과감하게 살린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세 번째 시퀀스는 1971년에 제작된 <구성>과 <밤나무> 작품의 색감 있는 요소들이 등장하며 문자들의 다양한 움직임이 음악과 함께 연출된다. 견고하고 단단한 여러 문자들이 모여 프레임을 만들고 문자 각각이 아닌 하나의 화합 공간으로 장면이 연출되어, 문자들의 움직임으로 율동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equence 4 – 이상하고 낯선 나라로의 이야기

이응노, 동방견문록 시리즈, 1980, 한지에 수묵담채, 34 × 33.5 cm, 이응노미술관 소장ⓒ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1980년, 이응노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을 집필하던 작가에게 의뢰를 받아 이 책을 주제로 무려79점에 이르는 풍경작품을 남기게 된다. 직접 책을 읽고 그린 것이 아닌, 누군가의 입을 통해 들은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구현해낸 이 시리즈는 미지의 세계를 직접 여행이라도 한 듯 생동감을 전달한다. 

섬 혹은 산처럼 보이는 삼각형의 형상들은 서양화의 원근법에 따라 뒤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지는 거리감을 표현하고 있으나, 시점은 높이 떠서 풍경을 조망하는 동양의 화법을 차용하고 있다. 동서양의 시선이 교차하며 이응노의 새로운 상상력으로 묘사된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는 빛의 시어터 공간에서 더욱 몰입감 있게 선보인다.

Sequence 5 – 사람 그리고 평화

이응노, 군상, 1986, 한지에 수묵, 167 × 266 cm, 이응노미술관 소장ⓒ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이응노는 1970년대부터 볼쇼이 발레단의 공연 등을 보며 군무를 그렸고, 군무는 1980년 군상 시리즈로 발전한다. 그는 ‘진정한 예술가는 대중의 편에 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간을 향한 예술을 실천했다. 특히, 생애 마지막 시기까지 매진한 <군상> 연작은 작가의 인생관과 예술관이 집약적으로 담겨 있는 이응노 예술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군상> 연작은 한지에 먹이라는 전통적인 매체를 사용하고 있으며, 단순화된 인물 형상만으로 장대한 풍경을 구사하는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현대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지 위에 그려진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치 살아 숨쉬는 것처럼 느껴진다.

마지막 시퀀스는 수묵으로 표현된 오페라 극장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서서히 무대가 밝아지며 순차적으로 커튼이 열리고, 무용수들이 등장하며 군무가 시작된다. 꽃가루 같은 입자들이 작게 흩날리며 분위기가 고조되던 와중에 스포트라이트가 모두 꺼지며 이응노의 군상에 대한 어록이 등장한다. 

“내 그림은 한번 크게 바뀌었지. 사람들이 그림에 쏟아져 들어온 거야. 이때부터 내 생애의 마지막10년을 오로지 사람을 그리는데 몰두했어.” 전시장 공간 곳곳에서 군중의 무리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한다. 이윽고 수많은 군중들의 움직임이 빛의 시어터 공간을 가득 메우고 거대한 물결을 일으키며 역동성을 드러낸다. 군집의 형상은 이응노의 인생관과 예술관을 집약적으로 담아내며 거대한 하나의 군상이 되어 클라이맥스에 다다른다.

Outro. 보쉬르센
파리 근교 보쉬르센에 건립된 프랑스 최초의 전통한옥‘고암서방’과 이응노 아뜰리에 전경이 등장한다. 고암 이응노의 호를 따 이름 붙여진 고암서방 안에서 파리에서의30년 생활 동안 이응노가 남긴 기록들이 보인다. 시간을 초월하여 변하지 않는 것을 ‘영원’이라 말한다. 전시는 작품 안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는 이응노의 화업을 되돌아보며 마무리된다.



■ 사운드 트랙

‘이응노 :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
  Intro - Kayip (2024)
  숲의 낱말들- 박지현, 조은희(2022) 
  Break Away:III.Smoke - Jessie Montgomery, PUBLIQuartet (2022) 
  Marimba Concerto: I.Saudacao - Ney Rosauro, Markus Leoson (2010) 
  흔들리는 숲- 윤은화(2022) 
  Trio Sonata in D minor / Op. 1 No. 12 - La Follia - Antonio Vivaldi, Il Giardino Armonico (2006) 
  Outro- Kayip (2024)



■ 전시장 전경

1. 수묵의 세계

ⓒ TMONET - Théâtres des Lumières / Lee Ungno Museum 2024 ⓒ 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2. 파리에서 : 추상의 시작

ⓒ TMONET - Théâtres des Lumières / Lee Ungno Museum 2024 ⓒ 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3. 구성의 실험

ⓒ TMONET - Théâtres des Lumières / Lee Ungno Museum 2024 ⓒ 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4. 이상하고 낯선 나라로의 이야기

ⓒ TMONET - Théâtres des Lumières / Lee Ungno Museum 2024 ⓒ 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5. 사람 그리고 평화

ⓒ TMONET - Théâtres des Lumières / Lee Ungno Museum 2024 ⓒ Lee Ungno / ADAGP, Paris - SACK, Seou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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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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