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숨, 김기라, 임만혁 초대展 'My Daily Life'
전시회 2023. 10. 14. 14:47 |
전시명 : 갤러리숨, 김기라, 임만혁 초대展 'My Daily Life'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3년 10월 9일~11월 3일
관람시간 : 10:00AM~05:00PM (월~토)
장소 : 갤러리숨(대전광역시 유성구 문지로 282-36)
관람료 : 입장료 3,000원
문의처 : 갤러리숨 010-5606-6651
작가노트
김기라
1980년대와 1990년대 나는 Drawing과 조각 사이에 존재하게 되는 중간상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Cubism의 여러가지 시각을 통해 일상적인 사물과 대상들을 재배열하여 정적이고 질서적인 것보다는 동적이고 유동적인 상태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 후 나의 작업들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사색과 생각들을 일상의 오브제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였다. 삶 속에서 겪어내야 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그리고 자연을 동경하는 일상생활의 경험과 사색 등을 포함한다.
특히 사과, 병, 컵, 보올, 집과 계단 같은 일상생활 속의 사물들이 유리의 이중성
즉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 순간과 영원성, 담음과 비움, 밝음과 어두움, 강함과 연약함과 같은 양면관계들의 표현을 위해 사용되었다.
특히 유리의 투명, 반투명, 불투명성과 유리가 가지고 있는 물성들을 통해 새로운 조형언어로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부모가 돌아가신 2003년부터 만든 유리로 된 집은 하늘과 땅의 중간 공간이기 때문에 항상 자연적이어야 하고 자연의 의미를 담고 있다.
2012년 돌아가신 아버지와 소통의 방법으로 학의 깃털을 선택했지만 너무 무거워서 공중에 날릴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유리 깃털을 공중으로 띄울 수 있기를 바라면서 수천개의 유리 깃털을 반복적으로 만들었다.
2016년부터는 가족이 함께하는 현실의 집의 의미 그리고 현실에서 겪고 있는 상황들을 균열과 파편의 흔적들을 그대로 녹여낸 집들을 수직과 수평으로 만들어진 무거운 금속 받침대에 올려놓았다.
2022년 17번째 개인전에서는 남아 있는 시간들에 대한 사색들을 오르내림의
이중적인 역할을 하는 공간에서 존재하는 수직 계단을 통해 작업하였다.
계단을 오를 때마다 몸을 가능한 수직으로 세워 하늘과 만나려는 행위와 계단을 내려와 제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저절로 마음을 비우게 되는 경험을 통해서이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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