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천원의 행복콘서트 '바다', 대전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 시리즈 5 

장르 : 대전클래식 공연 

날짜 : 2016년 6월 7일 

시간 : 19:30 

장소 : 대전우송예술회관 

티켓정보 : 전석 1,000원 

관람등급 : 미취학아동입장불가 

소요시간 : 72분 (인터미션 : 15분) 

주최/기획 : 대전시립교향악단 

문의처 : 042)270-8382~8 

예매처 :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프로그램]


❍ 멘델스존_ 헤브리디스 서곡 <핑갈의 동굴>

F. Mendelssohn(1809~1847) _Hebrides Overture <Fingal's Cave> in B minor, OP.26


○ 오펜바흐_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中 <뱃노래> (5‘)

J. Offenbach(1819-1880)_<Barcarolle> from Les Contes d'Hoffmann 

소프라노_노주호, 메조소프라노_최지선


❍ 림스키 코르사코프_ 교향곡 세헤라자데 1악장 <바다와 신밧드의 배>

N. Rimsky-Korsakov(1844~1908) _Scheherazade Op.35 <The Sea and Sinbad's Ship>


- 휴식(15‘) -


❍ 드뷔시_ 교향시 <바다> 

C. Achille Debussy(1862-1918) - La Mer

1. De L`aube A Midi Sur La Mer(바다의 새벽부터 낮까지)

2. Jeux De Vagues(파도의 장난)

3. Dialogue du Vent et de la Mer(바람과 바다의 대화)시






[곡목해설] 


❍ 멘델스존_ 헤브리디스 서곡 <핑갈의 동굴>


‘핑갈의 동굴’은 스코틀랜드 북서쪽 연안의 헤브리디스 제도에 속한 스태퍼 섬에 있는 동굴로서, ‘핑갈 Fingal’이라는 명칭은 스코틀랜드의 전설에 등장하는 영웅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 동굴의 내부는 크고 작은 육각형의 현무암 기둥들로 둘러싸인 거대한 홀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거기에 파도가 들이치며 만들어내는 소리는 흡사 대성당에 메아리 치는 파이프 오르간의 울림을 방불케 한다고 한다. 

1829년 4월, 멘델스존은 영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런던에서 그는 연이은 무도회와 연회 참석, 연극 및 오페라 관람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냈고, 한편으론 자신의 교향곡을 직접 지휘한 연주회로 대성공을 거두고 필하모니 소사이어티의 명예회원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약관의 천재 음악가는 영국인들의 환대에 크게 고무되었고, 이후 아홉 차례나 더 영국을 방문하며 헨델과 하이든에 비견되는 거장으로 대접받게 된다.

같은 해 7월 말, 멘델스존은 런던에서의 즐거웠던 추억을 뒤로 하고 내친 김에 스코틀랜드까지 돌아보기 위해 길을 떠났다. 스코틀랜드는 그를 한껏 고무시켰다. 깎아지른 바위 위의 ‘아서왕의 자리’에 올라가 에든버러의 지평선 너머로 펼쳐진 멋진 풍경을 자신의 스케치북에 담았고, 메리 스튜어트 여왕의 비운이 서려 있는 홀리루드의 폐허를 방문하여 [스코틀랜드 교향곡]의 도입부 악상을 떠올렸다. 

여정은 계속해서 하일랜드 지방까지 이어졌고, 그는 때로는 마차나 짐마차를 타고, 때로는 걸어서 바위산과 폭포수, 황무지를 누비며 상당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8월 7일, 헤브리디스 제도를 향하여 출항한다.

배는 거친 파도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다. 넘실대는 파도 저편으로 차츰 헤브리디스의 군도들이 시야에 들어왔고, 멘델스존 일행은 뱃멀미와 폭풍우를 견뎌내며 스태퍼 섬에 도착했다. 마침내 들어선 핑갈의 동굴은 압도적인 인상으로 그들을 덮쳐왔다. 동행했던 친구 클링게만은 그 동굴을 “거대한 오르간의 내부처럼 어둡고 소리가 울리고, 아무렇게나 만들어져 있으며 완전히 고립되어 있다.”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어쩌면 멘델스존이 받은 감흥은 몇 년 전 역시 그곳을 다녀갔던 시인 키츠의 그것에 더 가까웠으리라. “바다가 끊임없이 그곳에서 부서지고 있다. … 장엄함과 웅대함, 그리고 광활함…. 그것은 가장 훌륭한 대성당을 능가한다.” 

멘델스존은 그 자리에서 하나의 주제를 떠올려 스케치했고, 나중에 그 여행에 관하여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 그 악보를 동봉했다. “헤브리디스가 내게 얼마나 엄청난 감동을 주었는지, 조금이나마 공유하기 위하여 그곳에서 떠오른 악상을 보냅니다.” 그리고 이 때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그는 한 편의 연주회용 서곡을 작곡한다. 그 서곡은 이듬해 로마에서 ‘외로운 섬’이라는 제목으로 일단 완성되었으나, 그 후 개정을 거쳐 ‘헤브리디스’라는 제목으로 런던에서 발표되었다. 이 곡이 바로 오늘날 [헤브리디스 서곡] 또는 [핑갈의 동굴 서곡]이라 불리는 작품이다.


 



❍ 림스키 코르사코프_ 교향곡 세헤라자데 1악장 <바다와 신밧드의 배>


이 작품은 1888년 그가 45세 때인 가장 원숙기에 작곡된 작품이다. <스페인 카프리치오>로 성공한 그가 1년 후 <러시아 부활제>의 서곡과 함께 이 교향모음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모음곡은 아라비아의 밤의 이야기에 의거한 작품이다. 원서에 쓴 표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설탄 샤리아르 왕은 여성의 위선과 불의를 믿고 결혼 초야를 지낸 후에 죽여 버릴 것을 맹세한다. 그런데 왕비 세헤라자데가 샤리아르 왕에게 들여 준 이야긴ㄴ 세상에서도 기과한 일이 었다. 이 같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 그녀는 시인들의 시에서 민요의 가사에 이르기까지 이것저것들을 섞어 가면서 교묘하게 이야기를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이것은 작자 자신의 말대도 이 모음곡에는 그 아시의 일관된 줄거리가 없다. 물론 묘사적이라는 데는 틀림없을 것이지만 이야기풍은 아니고 어떤 동기로 간주할 수 있으며 이것은 대체로 보아 일정한 의미가 있는 곳 같이 사용되고 있다.



❍ 드뷔시_ 교향시 <바다>


교향시 <바다>는 곡의 표제에 3개의 교향적 스케치란 주석이 달려있다. 이곡은 그의 음악이 최고 수준에 달한 시기의 작품인데, r의 명작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쓴 다음 해인 1903년에 시작하여 43세 때에 1905년에 완성하여 같은 해 10월, 파리에서 초연되었다. <바다>는 3악장으로 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그 정경을 묘사했으며, 전체를 통하여 바다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그가 바다를 매우 좋아했다는 이야기는 퍽이나 유명하지만, 그의 생애를 통하여 바다를 건너 여행하기는 단 한번 영국에 갔을 때 도버 해협을 건너 여행했을 따름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는 어려서부터 바다를 즐겨했기 때문에 여행할 때는 바닷가에 있는 일 있었다. 말하자면 바다는 그를 매혹시켰으며 그는 바다의 힘을 느낀 나머지 열광적으로 바다를 사랑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곡은 실감에서 얻은 바다의 인상보다는 오히려 하나의 상상으로 생각한, 동경의 바다를 묘사한 것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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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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