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안데르센 

쟝르 : 대전가족연극 공연 

날짜 : 2015년 6월 19일~6월 20일 

시간 : 금19:30, 토15:00/19:0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티켓정보 : R석 2만원, S석 1만원 

관람등급 : 8세 이상 

소요시간 : 약 90분 [인터미션 없음] 

주최/기획 : 대전예술의전당 

문의처 : 042)270-8333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공연소개]


[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숨겨진 자전적 이야기 ] 

연극계의 거장 이윤택, 아동극에 꽂히다!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보는 동화 <안데르센>은 노장 극작가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의 이윤주 연출이 선보여 큰 화제를 일으켰던 가족극이다. 동화작가 안데르센이 쓴 ‘어른을 위한 동화 & 자서전’을 각색해 만든 이번 작품은 2014년 국립극단에서 초연 이후 2014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폐막작으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 아스테지 어린이 겨울축제 개막작으로도 초청되었다. 

연극 <안데르센>은 성공한 작가 안데르센이 아닌 배우가 되기 위해 가출한 어린 안데르센의 모습으로부터 출발한다. 27세부터 자서전을 쓰기 시작한 안데르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작가 이윤택이 선별한 다섯 편의 동화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연희단거리패 배우들의 동물마임, 그림자놀이, 종이인형, 꼭두마임 등은 작품의 재미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동화 속에 감춰진 결핍된 자아로서의 안데르센을 들여다보게 하면서 인간 존재의 심오함에 대해 파헤치는 안데르센의 숨겨진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 




■ 노장 극작가 이윤택과 연희단거리패의 이윤주 연출이 선보이는 첫 번째 가족극 

   어른들을 위한 동화 <안데르센> 

국립극단에서 <궁리>와 <혜경궁 홍씨>로 역사적 인물에 주력했던 작가 이윤택은 평소에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극 대본을 쓰고 싶다는 뜻을 줄곧 밝혀왔다. ‘2014 국립극단 봄마당 젊은 연출가전’으로 이윤주 연출과 함께 선보인 <안데르센>은 그의 첫 번째 가족극 이었다. 국립극단 소극장 판에서의 초연은 안데르센이 쓴 「어른을 위한 동화 7편과 자서전」을 각색해 만들어졌다. 평소 ”결핍된 자가 꿈을 꾼다”는 컴플렉스 예술론을 신봉하는 극작가 이윤택이 결핍의 아이콘 동화작가 안데르센을 선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만남이다. 2015년 아스테지 겨울축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안데르센>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5편의 에피소드를 축약하고 새로운 출연진을 보완하여 90분 공연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안데르센>은 새로운 개념의 가족극 장르로 연극이 가져야하는 공공성과 사회적 역할에 주목한다. 기존의 아동청소년 연극 장르를 부모세대인 어른과 함께 볼 수 있도록 대상을 확산시키고, 어른과 아이,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연극을 탄생시켰다. 작품은 인간의 존엄성이 훼손되고 공동체에 대한 인식이 미약해 지는 21세기 현대 도시의 삶 속에서 연극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에 대한 새삼스러운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서 한 편의 연극이 분열되고 파편화 되어 버린 세상에 구원의 빛이 되고, 결핍된 이들에게 치유와 사랑의 묘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 



■ 열네 살 안데르센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몽상극 

   “결핍된 자가 불멸의 영혼을 꿈꾼다” 

<안데르센>은 열네 살 소년의 독백으로 이루어진 몽상극이다. 안데르센은 구두 수선공인 아버지와 세탁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한 안데르센은 시와 희곡과 에세이를 쓰지만, 문법에 맞지 않는 글이라서 작가가 될 수 없었고, 배우를 꿈꿨지만 못 생긴 얼굴 때문에 배우도 될 수 없었다. 그의 작품 <미운오리새끼> 같은 삶을 살았던 안데르센은 열네 살에 어머니가 고된 노동으로 세상을 떠나자 자기 밑에서 쓸모 있는 인간이 되라는 시장의 권유를 뿌리치고 세상 여행길에 나선다. 연극 <안데르센>은 그렇게 세상 여행길에 나선 14세 소년의 자유로운 몽상이 빚어내는 ‘어른을 위한 동화’이다. 

그는 동화 작가로서 불멸의 명성을 얻긴 했지만, 동화는 수많은 작품 가운데 일부분에 불과했다. 시와 소설, 기행문과 희곡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고, 특히 극작가로 성공하기를 원했지만 평생 뜻을 이루진 못했다. 게다가 안데르센은 자신이 쓴 동화는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며, 성숙한 어른이 되어서야 자신의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년 안데르센의 결핍은 끝없는 상상이 되어 불멸의 영혼을 꿈꾼다. 작품은 동물마임, 그림자놀이, 종이인형, 꼭두마임 등 다양한 형식을 펼쳐 보이며 안데르센이 꿈꾸었던 세상을 아름답고 환상적으로 그려낸다. 불행했던 삶을 놀라운 상상력으로 덧칠했던 안데르센의 이야기는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치유와 위로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 안데르센 역의 박인화와 연희단거리패의 주역들 그리고 신예들의 앙상블 

열네 살 소년 안데르센을 연기하는 박인화는 연희단거리패 우리극연구소 18기 출신이다.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뮤지컬 <챗온러브>, <한 여름 밤의 꿈>, <천국과 지옥> 등의 주연으로 활약했으며 <햄릿>의 오필리어, <수업>의 학생으로 국내는 물론 콜롬비아, 루마니아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 받았다. 이 작품에서는 어린 소년이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의 내레이션을 비롯해 극중 주인공이 되어 안데르센의 다양한 감성을 노래와 연기로 풀어간다. 또한 올 상반기 명동극장과 콜롬비아의 화제작이었던 <피의 결혼>의 주역 이승헌, <방바닥 긁는 남자>의 개성파 배우 홍민수가 안데르센을 발굴하는 제작자 요나스 콜린을, 여기에 연희단거리패의 젊은 배우들이 앙상블을 이루어 라이브 피아노 연주와 함께 동물마임, 그림자놀이, 종이인형, 인형마임 등 다양한 이미지와 형식을 펼쳐 보인다.





[제작진소개]


■ 원 작 | 아동문학의 창시자_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 ] 


밑바닥 인생, 꿈을 키우다 

1805년 덴마크 오덴세에서 태어난 안데르센은 구두수선공인 아버지와 세탁부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집안 형편은 늘 어려웠고, 11세 때 아버지가 병으로 사망하자 가족의 생활고는 더욱 심해졌다. 그러나 안데르센은 일찌감치 노래와 연기에 재능을 보여 오덴세를 돌아다니며 재주를 선보여 명물이 되었으며, 그렇게 모은 돈을 가지고 연기자의 꿈을 안고 코펜하겐으로 혼자 무작정 상경한다. 


연기자의 꿈을 접고 작가로 거듭나다 

1819년, 14세의 나이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 도착한 안데르센은 여러 극단을 찾아가 입단을 요청하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다행히 안데르센은 예술 애호가인 요나스 콜린의 눈에 들게 된다. 기본 학력이 있어야만 훗날 뜻을 펼치는 데에도 유리하리라는 조언과 함께, 콜린은 안데르센에게 왕실 후원금을 얻어주며 중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돌아오도록 독려했다. 학교를 마친 안데르센은 1835년 <아이들을 위한 동화>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동화집을 펴내고 <엄지 공주> <꿋꿋한 놋쇠병정> <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미운오리새끼> <성냥팔이 소녀> <눈의 여왕> <나이팅게일>같은 대표작을 비롯해 200여 편의 동화를 발표했다. 그러나 안데르센의 동화는 교훈의 전달보다는 환상적 묘사에 치중한다하여 종종 혹평을 받기 일쑤였다. 1843년에 나온 새로운 동화집에 최고 걸작인 <미운오리새끼>가 수록되어 있었고, 이 작품이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덴마크 최고의 영예인 단네브로 훈장을 받기도 했다. 


고독한 죽음, 영원한 삶을 얻다 

1875년 8월 4일, 안데르센은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평생 독신으로 살았으며 딱히 가족이라 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8월 11일에 열린 장례식에는 덴마크 국왕과 황태자를 비롯한 수백 명이 찾아왔지만, 정작 그와 혈연관계가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극본구성 | 이윤택 

극작/연출가.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시민K><오구><어머니><문제적 인간 연산><시골선비 조남명><궁리><혜경궁 홍씨>등을 쓰고 연출했다. 

연출가이면서 극작, 연기훈련, 무대미술에 이르기까지 연극제작의 전반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탐구가 주를 이룬다. 


■ 연 출 | 이윤주 

연희단거리패 배우이자 연출. 

<햄릿>의 오필리어,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홍도, <하녀들>의 끌레르, <바보각시>의 각시, 맹인가수 등 연희단거리패 배우로도 주목받았으며 <소시민의 결혼><서툰사람들><로미오를 사랑한 줄리엣의 하녀><홀연했던 사나이><레드채플린>등을 연출했다. <방바닥 긁는 남자>로 제46회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했다. 


■ 음 악 | 황승경 

뮤지컬<이순신><화성에서 꿈꾸다>에서 활약해온 배우이자 오페라가수로 최근 작곡분야에서 활동을 시작, 현재 TV드라마 OST 등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 악기가 주를 이루는 클래식한 음악을 선보인다. 


■ 안 무 | 박소연 

힙합뮤지컬 <천국과 지옥>의 초연 안무가이자 뮤지컬<도솔가>등에 출연하면서 우리의 몸짓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구성해 내고 있다. <안데르센>에 나오는 동물, 꼭두, 사물을 움직임화 한다. 


■ 무대미술 | 김은진 

연희단거리패 가마골소극장 4기 출신의 무대미술가. 

안데르센이 평생의 놀이로 함께했던 종이인형을 모티브로 살아 움직이는 종이인형, 관절인형, 가면 등을 형상화한다. 


■ 조명디자인 | 조인곤 

연희단거리패 조명디자이너. 

주요작품으로는 <햄릿><시골선비 조남명><초혼><옥단어><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원전유서> 

<화성에서 꿈꾸다><이순신><못생긴 남자><꿈><피의 결혼><혜경궁 홍씨> 등이 있다.





[시놉시스]


■ 줄거리 


열네 살 소년 안데르센은 고향 오덴세 시장의 추천서를 받아 배우의 꿈을 안고 코펜하겐의 극장 감독을 찾아온다. 남루한 옷차림을 한 볼품없는 소년은 배우하기엔 못생겼고, 작가가 되기엔 문법학교조차 다니지 못한 독학자일 뿐이다. 극장 감독에게 소년은 자신이 쓴 다섯 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미운오리새끼>, <길동무>,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 <외다리병정>으로 이루어진 5편의 에피소드가 열네 살 소년의 몽상극으로 펼쳐지는 것이다. 이야기 속 주인공들은 결핍된 자아가 투영된 안데르센의 분신들이다. 세상에서 소외당한 결핍된 자 일수록 강렬한 열망과 불멸의 영혼을 꿈꾼다는 소년의 이야기는 닫혀있던 극장감독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그는 열네 살 소년에게 문법학교에 입학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소년의 후견인이 되어 주기로 한다. 그는 안데르센을 발견한 극장장 요나스 콜린, 열네 살 소년의 이름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불멸의 작가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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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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