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 바보의밥, 극단 새벽, 대전공연
대전 연극 2015. 5. 18. 15:52 |공연명 : 바보의밥
공연쟝르 : 대전연극 공연
공연날짜 : 2015년 5월 15일~6월 14일
공연시간 : 평일 19:00 / 토요일 17:00 / 일요일 15:00 / 월요공연없음
공연장소 : 대전 대흥동 고도소극장
티켓정보 : 일반 25.000
관람등급 : 전체관람
소요시간 : 80분 (휴식시간 없음)
주최/기획 : 전문예술단체 극단 새벽
문의처 : 010-5409-4476
예매처 : 사랑티켓(www.sati.or.kr) , 현장판매 , 인터파크
줄거리
젊은 날, 할 줄 아는 것이라곤 오로지 밥뿐이라 충현의 식복사(신부의 사제관 살림을 맡아하는 사람)가 된 윤정은 어영부영 30년이라는 긴 세월을 충현의 밥을 하며 보낸다. 사제 생활 은퇴 후 치매를 앓기 시작한 충현은 교구의 명령에 의해 수도원으로 가서 여생을 보내야 할 처지. 가족 이상의 존재인 충현을 그냥 떠나보낼 수 없었던 윤정은, 충현을 자전거에 태우고 수도원을 향한 둘만의 여행을 시작한다.
이제 그들은 30년 세월을 반찬 삼아 추억의 밥을 해먹으며 수도원까지의 긴 여정을 함께한다. 치매에 걸린 후 ‘평생 절제하며 사셨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식탐이 많아진’ 충현을 위해 정성껏 밥상을 차려내는 윤정. 아직 헤어질 때가 아니라는 듯 그들은 느리게, 아주 느리게 수도원을 향해 간다.
시간이 흘러 가을빛이 완연한 어느 날. 충현과 윤정은 초라한 행색으로 어느 시골집에 들게 된다. 거기서 한 달 동안 그들의 동선을 따라오며 뒤를 캐내던 다큐케이블 PD 혜원과 상권을 만나게 되는데...
작가의도
우연히 한 사제의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죽음의 순간에 곁을 지켜줄 단 한 사람만 있다면,” 이라고 운을 뗀 글에서는 홀로 외로이 보낼 말년에 대한 지극히 인간적인 두려움이 엿보였다.
그 후 가족 없이 홀로 노후를 보내야 하는 은퇴 사제의 삶에 대해 생각했다. 신과 함께 있지만 인간이기에 외로울 수밖에 없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끊임없이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고통스럽지만 그래서 더 아름다운 사제의 삶을 식복사의 시선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밥>은 30년 동안 신부의 밥을 해온 식복사가 치매에 걸린 사제를 수도원으로 떠나보내며 먼 길을 둘만의 밥상을 차리며 간다는 이야기다. 예수가 자신의 몸과 피로 세상을 구원했듯이 희생의 세월이 묻어있는 모든 ‘밥’은 그 자체로 구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작품이 뜨끈한 한 그릇 밥처럼 외로운 모든 이에게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
[출연진소개]
충현[이송렬]
윤정[백은주]
박씨 [송형영]
젊은 윤정[이여진]
젊은 윤정 [박진숙]
혜원 [김민]
혜원[이은정]
성권[이종국]
성권[양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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