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이공갤러리, 임유영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3년 8월 31일~9월 6일
관람시간 : 10:00~18:3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임유영 作 Time of day

 

 

 

임유영 作 Time of day, Oil on canvas 162.2×130.3cm 2022

 

 

 

임유영 作 Time of day, Oil on canvas 53.0×45.5cm 2022



-작가 노트(작품론)- 

이미지를 다시 보다. 

오늘날 우리는 순환하는 데이터의 흐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이미지들이 버려지기도 하고 상품화되기도 한다. 서로가 정보를 사용하고, 공급하고, 재생산하며, 인터넷 알고리즘을 통해 재조명되기도 한다.
요즘은 너무 빠르게 많은 이미지들이 쏟아지고 부지불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이는 현대 사회가 많은 것들을 이미지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야기 또한 이제는 문자보다는 이미지를 통해 소통된다. 
그야말로 현대 사회는 ‘읽기’보다는 ‘보기’라는 형태로 의미를 전달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글로 설명하지 않고, 단 한 장의 이미지로 여러 가지를 말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미지는 기술적인 재현성을 갖는다. 
즉,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복제할 수 있다. 이러한 재현성은 예술작품의 고유성과 신성함을 약화시킨다고 발터 벤야민은 주장하였다. 
벤야민은 기술복제의 등장으로부터 비롯된 예술의 위기, 즉 “‘아우라’의 붕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성격의 예술로 나아가야한다”고 이야기 한다. 기술의 발전은 대중에게 예술작품이 가지는 새로운 가치를 제시했고 예술작품을 대하는 대중의 태도를 변화시켰다. 아우라를 제거한 예술작품 앞에서 비로소 대중은 예술작품을 향유함과 동시에 비판할수 있는 태도를 가질수 있게 되었다. 즉 이제는 대중이 예술 속으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예술작품이 대중에게 들어오는 것으로 변화한 것이다.  
또한 벤야민에 의하면 아우라는 시간과 공간에 의해 형성된다고 한다. 하나의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곳에서는 하나의 지각이 형성된다. 그러나 시간적으로 동일하다고 해서 사람들의 사고방식 역시 같을 수는 없다. 시대마다 우리는 조금씩 혹은 완전히 다른 가치를 중시한다. 이것이 지각 즉 에피스테메다. 그 에피스테메에 의해 예술작품은 다르게 인식된다. 
하지만 요즘 깊이 생각하는 것조차 사치로 여기는 ‘패스트푸드’의 시대에서 모든 것을 제대로 인지하기란 정말 어렵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보이는 대로 믿고 각자가 느끼는 대로 사유하니 그것이 다르다고 무엇이 맞다고 강요할 필요가 없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보여지는 이미지를 순간적으로 오해하고, 곡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인지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이 또한 예술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보는 이들이 읽고 싶은 대로 읽고,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것이야말로 오늘날에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지각의 종합이라는, 다시 말해 인식이라는 또 다른 예술이라고 본다.
나의 작품은 스쳐 지나갈수 있는 이미지들을 캔버스에 옮겨 놓는다. 재현적 이미지만으로 바라보면 벤야민이 말하는 복제일수도 있겠다.  그때는 옳았지만 지금은 틀리다고 생각할 수 있는, 혹은 그 반대일 수 있는 이미지들이다. 선택할 당시의 그 이미지는 나에게 언제나 옳다.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지각이 달라질 수 있지만 그때의 ‘나’이기에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때의 현재가 지금의 현재인 것이다. 
나는 예술작품이 오리지널한 형식으로만 간주되기보다는, 자율적인 기호와 의미의 네트워크 속에서 설명되길 바란다. 

 

 

 

임유영 作 Time of day, Oil on canvas 45.5×45.5cm 2022

 

 

 

임유영 作 Time of day, Oil on canvas 65.1×53.0cm 2022  



임유영  Lim yuyoung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서양화전공) 졸업.
충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수료. 

2021, 대전국제교류전 “대전에 세계의 색을 입히다”(중구 문화원)
나래전 “시원한 바람” (서울, 갤러리일호)
화이트포럼전 (고트빈갤러리)
충원전 (이공갤러리)
제15회 이코노텍스트전 (우연갤러리)
충남대학교 회화특별전 (세이백화점 상상플러스)
시민과 함께하는 충남대학교 송구영신 회화전 (현대갤러리)

2022, 夏夏夏전 (공주, 더크루즈갤러리)
충원전 (대전, 이공갤러리)
화이트포럼전 (고트빈갤러리)
남부현대미술제 “다부동 미술구하기” (칠곡, 오모크갤러리)
시민과 함께하는 CNU 여름특별전 (아리아갤러리)
대전국제미술교류회 “Covid를 넘어서” (중구 문화원)
제38회 대한민국남부국제현대미술제 (부산, 조이갤러리)
한국 ‧ 터키 수교 65주년기념 국제미술교류전 (터키, 국립 AKM갤러리)
한국 ‧ 태국 국제미술교류전 참여.
대전국제아트쇼 참가. (대전컨벤션센터)
제16회 이코노텍스트전 (고트빈갤러리)

2023.  새롭게 걷다展 (대전 M갤러리) 
대전 미술제- 대전미술 새로운 향기 (대전예술가의 집)
봄꽃전 (윤갤러리)
노루벌의 봄展 (노루벌갤러리) 
제39회 대한민국남부국제현대미술제 (부산, 갤러리조이)


현:  한국미술협회, 대전미술협회, 대한민국 남부현대미술협회, 대전국제교류회,
이코노텍스트, 충원전, 화이트포럼 회원.

 

 

 

임유영 作 오후 네시, Oil on canvas 72.2×72.2cm 2021

 

 

 

임유영 作 현재의 시간, Oil on canvas 90.9×72.7cm 2021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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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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