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정경철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19년 10월 31일~11월 13일 

장소 : 화니갤러리, 대전 중구 대흥로71번길 27(대흥동) 

문의처 : 042)226-3003 

 

 

 

정경철 - 정유(靜遊) 50x65.1cm 한지위에 묵과 채색

 

 

 

작가의 글

不遊之遊(노닐지 않은 노닐음)

 

정 경 철[한남대 교수, 미술학(Ph.D)박사]

 

‘遊(노닐음)’는 장자(莊子)의 핵심사유로 앎과 일원론적 관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의 앎으로부터 마음의 초월함까지도 직결되고, 감정의 발현이나 작용과도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즉 긍정적인 심미작용이 만물에 대하여 ‘遊’로부터 발현 할 수 있는 마음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한다. 단순한 기술이나 기교에 머물지 않고, 마음을 비움(心齊)으로써 구속됨이 없이 나와 사물이 하나가 되는 일체(物化)가 되어 절대적 자율성으로 실현한다. 

‘遊’는 현실로부터의 모든 외적 가치관의 속박과 초탈한 자유정신의 경계에서 소요하는 생으로 정의할 수 있다. 곧 마음의 본성에 내재된 정신(靈)은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떤 행위나 제한의 속박이 없는 원칙이나 기준을 넘어 깨달음으로부터 통찰하는 정신적인 자유, 그 자유를 실현코자 하는 ‘마음을 초월한 노닐음’이다. 

화면경영에서 ‘遊’는 ‘虛(비움)’로 인하여 ‘實(있음)’이 존재하며 ‘實’이 있음으로써 ‘虛’가 존재한다. ‘있음(有)’은 ’없음(無)’에서 생기고, ‘없음’은 ‘있음’보다 더 주도적이다. 곧 없음은 ‘비움(虛)’과 같은 경지로 해석할 수 있으며 공(空)과 같은 의미이다. 이것은 무한한 상상과 시공간의 세계를 낳게 한다. 결국 화면에서 ‘없음(虛:空)’은 정신적 깨달음의 경지로 나타난 개념이며, 인위적인 비움의 공간이 아닌 자아를 비움(心齊)으로 ‘遊’의 意境이 표출된다.

따라서 세속적인 군 더덕이를 버려야 심미사유가 자유로워지며 얽매인 마음을 초월해야 진정한 ‘遊’를 실현하는 깨달음의 경지(意境)에 이르게 된다. 마음을 비우는 것(心齊)이 ‘遊’를 실현하는 기본조건이며, 세속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잊음(坐忘)’의 과정이고 自在自得한 정신적 ‘遊(노닐음)’을 체득할 수 있는 깨달음의 경지가 곧, ‘不遊之遊’ 라 본다. 

 

 

 

정경철 - 정유(靜遊) 53x45.5cm 한지위에 묵과 채색

 

 

 

정경철 Jeong, Kyung-Chul

 

개인전 21회(서울, 대전, 평택, 중국 등)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 100인초대 (중구화원)

대전시미술대전초대작가전(대전시립미술관)

한국선면회전(서울 갤러리 아리수)

한국화민예품-부채(공주문화원)

대전아트대전 초대작가(KBS 전시실)

대전미술제(대전예술가의 집)

MBC금강미술대전 초대전(공주 고마 특별전시장)

서해아트페어초대작가전(평택호예술관) 

등 다수의 작품 전시 및 심사, 학술(KCI등재)논문 발표

 

 

 

정경철 - 정유(靜遊) 65.1x50cm 한지위에 묵과 채색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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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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