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개띠작가들의 犬公(견공)展  

장르 : 대전전시 

기간 : 2018년 1월 10일(수)~2월 7일(수) 

장소 : 롯데갤러리 대전점 

관람시간 : 주중(월~목) 10:30~20:00, 주말(금~일) 10:30~20:30 / 백화점 휴점 시 휴관 

문의처 : 042)601-2828 


■ 전시작가 | 강주리, 김윤섭, 김희라, 라인철, 심웅택, 여경섭, 윤종석, 이강욱, 이창수, 정진희, 홍원석(가나다 順 11人) 

■ 전시작품 | 개띠 작가들의 개를 소재로 한 입체 및 평면작품 30여점



윤종석 41살의 고백  260X162 acrylic on canvas 2010




이강욱 불을 뿜는 개 50x76cm 종이에콩테 파스텔 아크릴  2017 s




정진희 untitle_21_컴퓨터애니메이션 2017 가변크기



개띠작가들의 犬公(견공)展  

2018 戊戌年을 맞아 
개띠작가들의 개를 소재로 한 작품 전시



■ 전시내용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2018년 신년 기획전시로 <개띠작가들의 犬公>展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戊戌年 개띠 해를 맞아 준비한 세화전(歲華展)으로 58년 70년 82년 출생의 개띠작가 中, 지역출신 이거나 현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1人의 작가를 초대하여 개를 소재로 한 작품전을 준비하였습니다. 

개는 인간의 삶이 시작된 이후 가장 오랫동안 우리의 곁을 지키며 생사고락을 함께 한 존재입니다. 뿐만아니라 우리 풍속 속의 개는 죽은 자의 영혼을 인도하기도 하고, 귀신을 물리치고 액운을 막는 신령스러운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였습니다. 사람에게 보여주는 한결 같은 충성심과 애정, 여타의 동물들과는 달리 사람에 견주어도 뒤쳐지지 않을 의리로 인해 때로는‘犬公’이라 불리며 남다른 대접을 받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반면 개는 둔하고 어리석은 존재로도 인식되어 제구실을 못하는 사람이나 막돼먹은 사람을 빗대어 개만도 못한 사람이라는 표현으로 쓰여지기도 합니다. 또한 요즈음은 인간의 벗이자 사랑스러운 반려의 모습으로 사람에 버금가는 가족과 같은 대상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개의 모습은 마치 우리 생활 속 사람들의 모습을 닮은 듯 보여집니다. 

전시에 참여하는 58, 70, 82년생의 개띠작가들은 여느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회, 정치적으로 한국 현대사의 격변기를 거치면서 치열한 자기 생의 주인으로의 역할에 충실한 우리 삶의 대변자일 것입니다. 출생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을 넘어 선 베이비 붐 세대에 태어나 치열한 경쟁으로 일생을 살아 온 58년생 개띠나 역시 출생자수가 100만이 넘지만 경제부흥기에 출생하여 대중문화에 탐닉하고 자유와 낭만에 익숙한 70년생 개띠, 그리고 성 감별로 남아가 여아의 두배가 넘는 성비불균형이 정점인 82년에 태어나 보이지 않는 남녀간 성차별을 체감해야 했던 개띠에 이르기까지 너나 할 것 없이 고단한 삶에 익숙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물질을 우선하는 산업화의 그늘에서 점차 자연의 모습을 잃고 메말라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달리 자연의 일부로, 변함없는 순수함으로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개의 모습은 어쩌면 상실되어가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돌이킬 수 있는 진정한 반려의 모습일지 모릅니다. 작품 속의 개들은 때로는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또 때로는 믿음직스럽거나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우리를 위로할 것입니다. 개띠 작가들이 만들어 낸 동시대 미술 속에 표현된 개의 모습을 들여다 보면서 거기에 투영된 지난한 우리 삶의 굴곡들을 유머와 위트로 풀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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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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