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김은희 개인展 

장르 : 대전전시회 

기간 : 2016년 12월 15일(목)~12월 28일(수) 

장소 : 갤러리 메르헨 

관람시간 : 11:00~23:00, 일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문의처 : 갤러리 메르헨 042-825-7187 






화가는 그림을 왜 그리는가?

우매한 것 같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가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첫 인상에서 다양한 느낌을 받듯 

화가의 그림에서도 작가에 대한 여러 가지 인상을 떠올리게 된다.

이것은 작가가 작품을 탄생시키는 과정에서 고뇌하며 스스로 정화되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작품을 통하여 작가의식을 공유하고 인식의 변화를 체험하게 된다.


김은희의 작품을 보면 부드러운 시적 감성이 주를 이룬다. 그가 선택한 대상과 표현을 통해  드러난 화면은 욕심이 없고, 세상을 천천히 바라보는 그녀의 심성과 닮아있다.

화면의 대부분을 비워 두고 윤곽으로 채워진 수반 위에 꽂힌 한송이 꽃이나 단색으로 채워진 모란, 그리고 선을 이루고 늘어진 조팝의 꽃들이 이러한 감성을 말해 준다.


그녀의 작품은 전통채색화로 밑 작업에서부터 수십 번의 칠을 반복하여 색을 만들어 내는 과정을 거치고 그 위에 대상을 올려서 또 다시 반복된 붓질 속에 만들어지는 작품들이다.

지금은 많이 변질된 형태로 한국채색화라는 명분아래 빠른 시간에 만들어지는 작품이 양산되고 있고, 채색화의 본질이 변질되어가고 있지만 작가는 느리게 가는 길을 선택하여 오고 있다


우리 채색화의 전통은 기록이나 작품의 흔적으로 보면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7세기 일본<서기>에 ‘신라는 황금이 많고 채색이 아름다운 나라’로 표현된 기록이나 고구려 고분 벽화의 농익은 색채, 또한 고려불화를 두고 원나라의 세조가‘뛰어난 채색의 화려하고 공교함이 다른 나라에서 그 예를 찾아 볼 수 없다‘고 한 기록들은  우리채색화의 정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우리가 전통채색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라마다 선호하는 색이 있기 때문이다.

본래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명랑하여 색채 또한 선명하게 표현된다. 이러한 색은 적,청,황,흑,백의 다섯가지 정색으로 나타나 예부터 의복이나 방위에도 많이 쓰여 왔다.


김은희의 이번 작품은 오방색을 선호하면서도 색의 쓰임에서는 정색과 간색(정색혼합색)을  사용하여 색의 대비와 색의 동화를 적절히 유도하는 표현을 쓰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그의 심상 속에 나타난 시적 감성과 채색으로 감상의 묘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황효순(미술평론가) 글 중에서




晩秋의_어느_날




 바람을_머금다-1




설레임으로




은총_속에서





김은희(金殷熙) 

Kim, EunHee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동 대학원 졸업 (한국화 전공)

개인전 8회 (1997, 2004, 2005, 2006, 2013, 2014, 2015, 2016)  

국내·외 단체전 다수 출품.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충청미술대전 등 공모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대전광역시 미술협회 이사 역임  


현 재: 한국미술협회. 카톨릭미술가회, 청림회, 춘추회, 한국화여성작가회, 한,일교류회, 대전광역시 초대작가, 한남대학교 강사,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자문위원




피어나다




향기로_흐르다




 흐르는_여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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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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