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발굴 콘서트, 대전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시리즈, 대전공연
클래식, 오페라 2015. 6. 10. 15:41 |공연명 : 유망주 발굴 콘서트, 대전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시리즈 6, 대전공연
쟝르 : 대전클래식 공연
날짜 : 2015년 6월 25일(목)
시간 : 19:3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정보 : R석 10,000원, S석 5,000원
관람등급 : 8세 이상
소요시간 : 약 80분 [인터미션 포함]
주최/기획 : 대전광역시
문의처 : 대전시립교향악단 042-270-8382~8
예매처 : 대전예술의 전당
[공연소개]
○ 헨델 / 트럼펫, 현과 콘티누오를 위한 수상모음곡 라장조, 작품 341
G. F. Handel(1685~1759) / Suite in D Major Water Piece for Trumpet, Strings & Basso Continuo HWV 341
-------- 트럼펫 류건우
○ 모차르트 / 오페라 <코지판뚜떼> 중 ‘바위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W. A. Mozart(1756~1791) / Come scoglio immoto resta from the Opera ‘Cosi Fan Tutte’
-------- 소프라노 김수영
○ 호프마이스터 / 비올라 협주곡 라장조, 1악장
F. A. Hoffmeister(1754~1812) / Viola Concerto in D Major, 1st.
1. Allegro
--------- 비올라 오덕진
○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작품63, 1악장
S. Prokofiev(1891~1953) / Violin Concerto No.2 Op. 63, 1st.
1. Allegro moderato
-------- 바이올린 주혜경
-- Intermission / 휴식 --
○ 모차르트 / 플루트 협주곡 제1번, 사장조, 작품 313
W. A. Mozart(1756~1791) / Flute Concerto in G Major K. 313
-------- 플루트 나은일
○ 도니제티 / 오페라<람메르무어의 루치아>중 ‘깊은 침묵에 덮여있다’
G. Donizetti(1797~1848) / ‘Regnava nel silenzio’ from The Opera
-------- 소프라노 김미라
○ 바씨 /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주제에 의한 환상곡
L. Bassi(1833~1871) / Fantasia on Themes from Bellini's Opera ‘I Puritani’
-------- 클라리넷 문희영
○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작품 26
S. Prokofiev(1891~1953) / Piano Concerto No. 3, Op. 26
1 Andante - Allegro
---------- 피아노 이소연
[출연진소개]
트럼펫 류건우
• 서울바로크 합주단 콩쿨 트럼펫 3등
• 서울시립대학교 음악 콩쿠르 금관 2등
• 충남대학교 관악정기연주회 협연
• 현. 충남대학교 2학년 재학중
• 사사 _ 성재창, 김기해
소프라노 김수영
• 경신여자고등학교 졸
• 현.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재학 중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단원
• 사사 _ 박다미
비올라 오덕진
• 계원예고 재학중 도독
• EMF competition in Germeny 우승
• Klassische Philharmonie Bonn 단원 역임
• 현. 뒤셀도르프 슈만국립음대 재학중
• 사사 _ Niklas Schwarz, 임경원
바이올린 주혜경
• 예원학교 졸업
• 난파콩쿨 1위
• 소년 한국일보 입상
• 현. 서울 예술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
• 사사 _ 조인상,이보연,권상희
플루트 나은일
• 제 10회 침신대학교 전국학생음악콩쿨 1등
• 2013년 목원대학교 전국 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 2등
• 2014년 요한스트라우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New Years Concert' 협연
• 현. 대전예술고등학교 3학년 재학중
• 사사 _ 이승미, 최은정
소프라노 김미라
• 대전예고 수석입학졸업
•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수료
• 대전예고음악과동문음악회 AVANT출연
• 현. 서울대학교4학년 재학중.
• 사사 _ 안정희, 조윤조, 배소희
클라리넷 문희영
• 전주예술고등학교 졸업
• 음악교육신문사 전국 음악콩쿠르 2위
• 현. 대전 클라리넷 콰이어 단원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관현악과 2년 재학
• 사사 _ 유영대, 김종영, 송호섭
피아노 이소연
• 대전예술고등학교 졸업
• 침신 극동 전국학생콩쿨 피아노부문 1등
• 현. 충남대학교 3학년 재학중
• 사사 _ 유지녕 , 은여인
[곡목해설]
○ 헨델 / 트럼펫, 현과 콘티누오를 위한 수상모음곡 라장조, 작품 341
G. F. Handel(1685~1759) / Suite in D Major Water Piece for Trumpet, Strings & Basso Continuo HWV 341
헨델의 수상음악은 18세기 초 영국 왕실의 뱃놀이 연희가 열렸을 때 연주되었던 곡이다. 모음곡에는 20여곡의 소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시 유행한 춤곡을 모은 합주협주곡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연주되는 음악처럼 낭랑한 울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현악 합주 외에도 호른이나 오늘 연주되는 트럼펫 같은 금관악기와 플루트, 오보에 등 목관악기가 각각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남성적인 강인함과 여성적인 차분한 정서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늘 연주되는 트럼펫 곡은 몇 세기 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곡이지만 헨델 혼자 작곡한 것이 아니라는 설도 있다. 1733년 런던에서 헨델의 담당 출판자 존 월시가 아닌 그의 라이벌이 출판했다는 점에서 타인에 의해 헨델의 곡이 트럼펫과 현을 위한 곡으로 편곡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이다. 수상모음곡 라장조라고 불리는 이 곡은 밝은 기운과 바로크 형식의 낭랑한 트럼펫의 청아한 소리를 감상하기에 좋은 곡이다.
○ 모차르트 / 오페라 <코지판뚜떼> 중 ‘바위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W. A. Mozart(1756~1791) / Come scoglio immoto resta in Cosi Fan Tutte
피가로의 결혼 제1막의 3중창에서 돈 바질리오가 ‘여자란 다 그런 것(코지 환 투테, Cosi fan Tutte)’ 라고 노래하는 가사를 제목으로 삼은 이 오페라는 좋은 집안의 자매를 연인으로 가진 친구 사이인 청년 사관 두 명이 늙은 철학가의 제안을 받아들여 연인들의 정조를 시험하는 내기에 응한다. 둘은 외국인으로 변장하여 서로 상대방 연인을 유혹하여 함락시킨다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줄거리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 속에는 남녀의 사랑의 일면이 교묘하게 포착되어 있으며, 가볍고 아름다운 표현으로 각 등장인물과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낸 모차르트의 음악이 뛰어나다.
1막3장에 나오는 이 아리아는 피오르딜리지가 부르는 아리아로서 '암초가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그런 굳은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 호프마이스터 / 비올라 협주곡 라장조, 1악장
F. A. Hoffmeister(1754~1812) / Viola Concerto in D Major, 1st.
고전파 시대의 오스트리아 작곡가이자 악보 출판업자였던 호프마이스터는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비인에서 활동한 오늘날 고전시대의 잊혀진 주요 음악가이다. 생존 시 그는 작곡가보다는 당시 유명 음악가들의 악보 출판업으로 명성을 쌓았다. 그중 베토벤과 하이든의 음악을 많이 출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생존 시 가깝게 지낸 모차르트의 음악을 최초로 출판한 것으로 유명하다.
악보 출판업으로 명성을 얻은 뒤 작곡가로 활동하며 오페라, 교향곡, 가곡, 실내악 등 다방면으로 상당수의 작품을 작곡 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오늘날 그다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호프마이스터는 특히 비올리스트들에게 매우 중요한 레파토리인 "Bb flat장조(첫작품)" 와 "D장조" 비올라 협주곡으로 유명한데 이밖에 비올라와 관련된 작품으로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비올라 교재인 "12개의 에튜드"를 비롯 3개의 "비올라와 플루트를 위한 2중주", 6곡의 "비올라와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 각 한곡의 "비올라,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를 위한 트리오", "비올라, 바이올린 그리고 플루트를 위한 트리오"등을 남겼다.
오늘 연주되는 비올라 협주곡 D장조는 모차르트풍의 밝은 작품이다. 바이올린과 첼로에 소외되어온 비올라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곡으로, 바이올린에 비하여 다소 어두운 대신 두터운 질감의 따스한 비올라 음색을 음미해 보며 감상하면 좋을 것이다.
○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작품63, 1악장
S. Prokofiev(1891~1953) / Violin Concerto No.2 Op. 63, 1st.
프로코피예프는 1918년, 러시아 혁명을 피해 시베리아와 일본을 거쳐 외국으로 망명했다. 미국에 건너간 그는 가극 「세 개의 오린지에의 사랑」을 작곡하여, 1921년 스스로 지휘를 하여 상연하였다. 이듬해 22년에는 파리에 가서 디아길레프의 러시아 발레단에 참가했는데, 파리에서는 많은 곡을 만드는 데 전념했다. 또 귀국 후에 쓴 「키제 중위」와 「제2 바이올린협주곡」은 소련의 신예술 운동에 참여한 대표적 작품이다. 그러나 만년에는 부르조아적 음악이라는 비판을 받았으며, 1953년 3월 4일에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 오늘 연주되는 1악장 (Allegro moderato)은 우아함과 재기발랄함, 느림과 빠름, 서정적이고 돌발성이 교대로 나오면서 듣는 사람을 숨가쁘게 하는데 박자도 일정치 않아 상당히 재미있고 어려운 부분이다. 바이올린의 길고 느린 주제를 관현악과 서로 주고받으며 관현악이 주제를 연주할 때 독주가 연주하는 대선율 부분이 흥미롭다. 무반주 바이올린으로 1주제를 바로 제시. 여러 악기로 주고받으며 진행 후 2주제가 제시되고 반복된 후 독주 바이올린의 기교적 변주로 전개되어 고조된 후 가라앉으면 제시부가 종결. 전개부에서는 1주제의 첫머리 동기가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재현부에서 1주제는 첼로와 콘트라바스로, 2주제는 독주 바이올린으로 연주되고, 코다에서 다시 1주제의 첫머리 동기가 활용되어 조용히 끝나게 된다.
○ 모차르트 / 플루트 협주곡 제1번, 사장조, 작품 313
W. A. Mozart(1756~1791) / Flute Concerto in G Major K. 313
모차르트는 원래 플루트라는 악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의 플루트는 오늘날과는 달리 개량이 덜 된 불완전한 악기였다. 정확한 음정을 내기 어려웠고 음조도 고르지 못한 경우가 흔했다. 그런 플루트를 가리켜 모차르트는 ‘참기 힘든 악기’라고까지 말한 바 있고, 그래서인지 초기의 교향곡이나 협주곡에서는 오케스트라에 플루트보다는 오보에를 기용했다. 그러나 그랬던 모차르트도 만하임에서 궁정악단 플루트 주자의 탁월한 연주를 듣고 나서는 이 악기를 다시 보게 되었던 것 같다. 그가 1777년 말에서 1778년 초에 걸쳐 만하임에서 작곡한 일련의 플루트 곡들은 하나같이 악기의 장점과 매력을 십분 살려내고 있는 것이 그 증거이다. 만하임에서 모차르트는 네덜란드의 부유한 음악애호가인 드장의 의뢰로 ‘플루트 협주곡’을 두 곡, ‘플루트 4중주곡’을 세 곡 썼다. 그 중 [플루트 협주곡 제1번 G장조]는 플루트의 매력을 가장 잘 살려낸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플루트의 음역 전체를 골고루 활용했으며 선율과 리듬의 형태도 악기의 특성과 잘 어울린다. 사실상 이 곡은 모차르트의 유일한 ‘오리지널’ 플루트 협주곡인데, 두 번째 플루트 협주곡은 그 자신의 [오보에 협주곡 C장조]를 편곡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연주되는 제1악장은 제1바이올린으로 제시된 두 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제1주제는 당당하고 화려한 모습이고, 제2주제는 우아하고 경쾌하다.
○ 도니제티 /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중 ‘깊은 침묵에 덮여있다’
G. Donizetti(1797~1848) / Regnava nel silenzio from The Opera 'Lucia di Lammermoor'
도니젯티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 오페라는 1835년 나폴리에서 초연한 이래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계속하여 유럽 여러 나라에서 다투어 공연하여 크게 성공한 오페라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인해 나폴리 음악학교 부교장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오페라 대본의 소재는 월터 스코트(Walter Scott 1771~1832)의 소설「람메르무어의 신부」에서 취재한 스코틀랜드의 이야기이다. 작품의 흐름은 간소하면서도 신선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충만해 있으며, 효과적인 요소에의 집중과 극적인 박력 등이 오페라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비록 비극적인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을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낙천적인 국민성을 보여준 이탈리아적인 오페라이다. 오늘 연주되는 Regnava nel silenzio는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정략결혼을 해야만 하는 슬픈 마음을 노래하는 곡이다
○ 바씨 _ 벨리니 오페라 <청교도> 주제에 의한 환상곡
L. Bassi(1833~1871) / Fantasia on Themes from Bellini's Opera ‘I Puritani’
바씨는 베리니의 오페라 「청교도」에 나오는 4개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환상곡을 만들었다. 원곡에서 라장조로 진행되던 것이 내림마장조로 변형되었고. 피아노가 24마디를 연주한 다음에 클라리넷이 등장하며 카덴차를 연주한다. 피아노가 멜로디를 반복하고 나면 클라리넷이 낮은 음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카덴차를 연주하며 오페라에 나오는 셋잇단음표를 바탕으로 한 멜로디를 여유 있게 연주하고 피아노는 팀파니의 소리를 흉내 내어 트레몰로를 연주한다. 이 클라리넷곡은 오페라 가사중에 “사랑하는 이여, 그대에게”를 기본으로 하였다. 이 아리아는 엘비라와의 결혼 허락에 대한 아르투로의 환희를 표현한다. 클라리넷은 아르투로의 아리아를 훌륭하게 재현하며, 클라리넷의 넒은 음역과 화려한 테크닉이 환희를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대하여 감상한다면 도움이 될 것 이다.
○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3번, 작품 26
S. Prokofiev(1891~1953) / Piano Concerto No. 3, Op. 26
이 곡은 대위법을 기반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기계적 음색이 두드러진 가운데 토속적인 러시아적 서정성의 생명력이 약동하는 결합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알레그로 소나타 형식을 기반으로 분명한 조성음악의 틀을 유지하는 고전적 요소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즉흥적이고 삽화적인 모티브의 재조합으로 발전되어 가는 드라마를 극대화하는 구조는 연주를 상당히 어렵게 만든다. 깊은 향수를 느끼게 하는 독주선율을 연주하고, 짧은 서주 후에 바로 피아노가 질주하며 등장한다. 오케스트라 파트는 스트라빈스키의 음향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상하행의 음계질주 후 강렬한 화성이 1920년대 피아노 협주곡의 새로운 장을 여는 듯 강렬한 맛을 느끼게 한다. 한 차례 소용돌이 후 스타카토가 빈번히 등장하는 휴식이 찾아오고 다시 질주하는 상하행의 스케일과 크레센도가 데크레센도와 어울려 폭풍우와 같은 음향을 빚어낸다. 서른 살 프로코피에프의 감각을 유감없이 맛볼 수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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