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실루엣 열 번째 이야기 ‘서울테러’

행사명 : 극단 실루엣 열 번째 이야기 ‘서울테러’
유형 : 대전연극 공연
날짜 : 2025년 4월 16일~4월 20일
시간 : 수~금 : 19:30, 토,일 : 16:00
장소 : 드림아트홀
티켓정보 : 성인 : 20,000원, 청소년 : 15,000원
관람등급 : 14세 이상 관람가
소요시간 : 75분
주최 : 극단 실루엣
문의처 : 010-6262-0531
예매처 : 인터파크티켓, 네이버예약, 현장판매, 전화예매(010-6262-0531)

[연출의 글]

서울의 불빛은 화려하지만, 그 속에는 보이지 않는 이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연극 <서울테러>는 청년 실업과 사회적 소외 속에서 절망하는 한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모순을 조명합니다. 2010년 초연된 이 작품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한 질문을 던집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이 사회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주인공 황장복은 취업난과 생활고에 시달리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30대 취업준비생 청년입니다. 연인에게 버림받고, 친구는 산업재해를 당하며, 사회는 그를 외면합니다. 결국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계획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초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황장복의 모습은 곧 우리 사회가 외면하고 있는 수많은 청년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극을 연출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공감’입니다. 황장복이 겪는 현실은 단순한 허구가 아닙니다. 우리의 친구, 가족, 혹은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작품이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현재 우리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연극이 끝난 후, 관객들이 무대 위의 이야기를 자신과 연결 지어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서울테러>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줄거리]

서울의 변두리 옥탑방.
이곳에는 대한민국의 43만 명의 취준생 중 한 명인 '황장복'이 살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취업 준비, 계속되는 불합격 통보 속에서 
애써 괜찮은 척하지만, 그는 좀 전에도 면접에서 떨어졌다.
통보를 받은 그 날 7년을 함께한 여자친구 '서연'에게 이별 통보도 받는다.
공장에서 일하다 손가락을 잃은 친구 '노상태'가 위로 해보지만,
세상을 향한 '황장복'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그는 자기 탓을 하는 친구 '상태'와 티격태격하다가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취업하지 못하면 폭탄을 만들어서 
서울을 날려버리겠다고 내기를 제안하고, '상태'를 쫓아낸다.
마침내, 크리스마스 이브!
장복의 옥탑방을 찾아간 '상태'는 뭔가 다른 '장복'을 마주하게 되는데...



[출연진소개]

김석규 / 서다원 / 이상혁 / 지민기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