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수 미술관 건립 기념 청람미술연구소 창립전
전시회 2023. 12. 12. 11:38 |
전시명 : 이종수 미술관 건립 기념 청람미술연구소 창립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3년 12월 7일~12월 24일
관람시간 : 10:00~18:00
장소 : 화니갤러리, 대전 중구 대흥로 71번길 27(대흥동)
문의처 : 화니갤러리, 042)226-3003
■전시회 내용
이종수 미술관 건립 기념 청람미술연구소 창립전
이종수 미술관 건립 기념 청람미술연구소 창립전이 12월 7일부터 24일까지 화니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초대작가로는 故이종수, 강용식, 김기반, 김배히, 김선태, 김인환, 김정호, 송창만, 송현진, 심웅택, 유병호, 이재호, 이재황, 이택우, 임양수, 한인수 작가가 참여하며,
청람연구소 회원(강수희, 김구중, 박명한, 박세은, 박채정, 송인권, 안의종, 윤애수, 임명철, 정장직) 10여명의 평면회화 3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회 축사
이종수 미술관 건립 기념 청람미술연구소 창립전시를 축하드립니다
먼저 이종수 선생님 미술관 건립 기념 청람미술연구소 창립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창립전에 작품을 출품하여 주신 초대작가님들과 연구소 '박세은' 작가 외 9명의 회원 모두에게 거듭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술에 관심을 가진 대전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은 도예가 이종수(1935~2008)란 이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느님의 품으로 가신 지가 벌써 15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 글을 쓴 필자도 그와 만났던 지난 세월의 일들이 아직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대전을 사랑하고 사람들에게 진지했으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고집스럽게 지켜나간 도예가였습니다. 1990년대 초 겨울날 보문산 기술에서 출토된 창자조각과 가마터의 진위를 알기 위해 밤늦게 그의 집으로 전화했을 때도 그는 이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또 계룡산에 올라 등산로에서 발견한 분청사기 조각들을 모아들고 그 당시 도공들의 순수한 정신에 대해 정성스럽게 설명하던 모습도 아직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그의 금산 작업장에서 자신이 만족할 만한 작품을 얻기 위해서 남이 보기에는 멀쩡한 도자기를 깰 수밖에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들려주던 그의 진지한 표정도 아직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이화여대 교수 자리를 박차고 고향 대전 변두리에 작업장을 마련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추구한 그는 어쩌면 예술을 구도자의 길처럼 여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난 2019년 5월 대전예술지에 '내가 만난 대전 사람 대전문화예술인' 시리즈 글에서 그의 작품을 모은 '이종수 미술관' 또는 '이종수 선생님' 도예관을 건립하자는 주장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이장우대전시장님이 이종수 미술관을 건립하겠다는 발표를 했을 때 너무도 기뻤습니다. 순수 대전 토박이에 치열한 예술혼의 소유자인 이종수 도예가의 작품을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는 미술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전예술을 널리 알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이런 뜻깊은 일을 축하하기 위한 청람미술연구소 창립전은 그래서 더욱 값진 전시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다시 한번 전시회를 축하드리고 앞으로 회원님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2월 歲暮에
대전문학관장 조성남
■전시작품
故이종수 (1935~2008)
마음의 향-겉터진 항아리 점토질
32×32×28.5cm 2002
■작가소개
이종수 선생님은 대전 제1호 원로예술인이며 대한민국 미술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대전출신 도예가이다.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였고 1964년 대전의 대학에 최초로 미술과를 개설하였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역임(1976)하였으며 1979년에는 도자 예술에 전념하고자 교수직을 사임하고 대전에 내려와 작품활동에 전념하였다. 주요 전시로 '이종수 도자기전(가나아트센터, 서울), 겨울열매&프랑스 국립 세브르도자기전(대전시립술관), 이종수 5주기전(대전시립미술관)'등 외 열거할 수 없이 많다. 이에 국가는 선생님의 작품활동과 업적을 높이 살펴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
대전광역시는 지역 연고 거장들의 전시관을 건립해 예술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자부심을 제고, 문화예술시설의 확충, 나아가 대전을 대한민국의 문화예술의 허브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을 하였다. 이에 '이종수 미술관` 건립의 시작이 그 결과이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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