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2023 아티언스 대전 결과보고전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22년 11월 2일(목)~11월 16일(목)
관람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 대전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 1 ~ 8
문의처 : 대전문화재단 042-480-1032, 1034

 

 

 

 

 

 

2023 아티언스 대전 결과보고전


일정: 2023. 11. 2.(목) ~ 11. 16.(목) / 월요일 휴관
장소: 대전예술가의집 전시실 1 ~ 8
참여예술가: 민보라, 배규무, 이다희, 이승연, 임승균, 장한나, 주다은, 채종혁, 홍주희
주최·주관: 대전문화재단
후원: 대전광역시
협력기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티언스 대전은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로,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과학인프라를 기반으로 참여예술가의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창작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01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까지 약 100명(팀)이 참여하여 융복합 예술을 선보였습니다.
아티언스 대전만의 특징이자 장점은 참여예술가와 과학자의 협업입니다. 아티언스 대전과 협력을 맺은 대덕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과학자와 2년간 협업주제에 관한 멘토링으로 예술가와 과학자가 영감을 주고 받아 융복합 예술을 만들어 나갑니다. 그리고 참여예술가의 실험예술을 위해 창작지원금, 비평워크숍을 지원하고 그 결과를 전시로 선보입니다. 
11월 2일부터 16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열리는 2023 아티언스 대전 결과보고전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참여예술가 민보라, 배규무, 이다희, 이승연, 임승균, 장한나, 주다은, 채종혁, 홍주희가 2년간 대덕연구개발특구 6개 기관의 박사와 협업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결과보고전에는 소리측정기술, 합성생물학, 연대측정기술 등 현재 연구되고 있는 과학 주제를 예술가의 시각으로 풀어낸 평면, 설치, 영상 작품 등을 선보입니다. 
올해는 기존 6개의 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더불어 최근 누리호 발사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도 협력하였습니다. 아티언스 대전에 참여하신 예술가와 협력기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과학도시 대전의 대표적인 정체성을 기반으로 융복합 예술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습니다. 



작품소개


민보라
한국기계연구원 백동천 박사
협업주제: Ferrofluid(자성유체)의 확산과 제어기술

파도치는 세월 Time of the waves, Ferrofluid(자성유체), 네오디뮴 자석, 아두이노, 혼합재료, 220*173*7.6cm,2023
 
민보라 작가는 ‘시간’이라는 감각적 추상을 시각화하고자 하며, 자연의 시간을 보여주는데 집중한다. 자성유체 Ferrofluid는 액체로 된 자석으로 1965년 NASA에서 무중력 상태에서 액체연료 수송에 이용하기 위해 개발되어 현재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재료이다. 민보라 작가는 섞일 수밖에 없는 먹과 물의 물성적 한계를 자성유체 Ferrofluid로 극복하여 한국화를 과학기술에 접목한 키네틱 아트로 풀어낸다. 작가는 물속에 퍼지는 먹의 움직임에서 영감받아 제주도의 박수기정*을 구상화하였다. 파도에 의해 오랜 시간 깎여진 절벽 암석의 거대한 시간의 산물을 박수기정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6폭 병풍에 담아내었으며, 자성유체 Ferrofluid와 네오디뮴 자석을 가감속 프로그래밍으로 확산과 제어하여 파도로 표현하였다.

*박수기정: 해안가의 100m 높이의 수직 절벽, 샘물을 뜻하는 ‘박수’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




배규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정미 박사
협업주제: 식물과 미생물의 상호작용 및 식물 분자 면역

또 뵙습니다 See you again, 펠트, 오일파스텔, 110x90cm, 2022

배규무 작가는 생동하는 것들에 집중한다. ‘생존’이라는 공통의 욕구를 지닌 존재들을 그 환경과 함께 관찰한다. 생존 욕구로 인해 발생하는 각자의 기작과 다양한 삶이 교차되는 지점에 흥미를 가지고, 이들의 삶을 서로 밀접하게 인식한다. 작가는 모든 생명이 서로의 생존에 영향을 주고받는 있으며, 이들이 가진 상호관계가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생명은 독립된 존재이기보다 서로 외부에 장기(臟器)로서 존재, 배치되는 하나의 연결된 덩어리로 인지하고 있다. 이러한 덩어리를 일종의 ‘키메라*’로 이해하며, 생존의 동료로서 다른 존재들을 작품으로 끌고 온다. 이들은 필요에 따라 관계의 형상을 달리하거나 관계 맺는 대상을 달리 하는 등, 고정되고 규정되기보다는 끝없는 변화를 통해 생존해 간다. 한 개체의 생존이 공동체의 몫이자 산물이라는 것, 그리고 개체가 고정된 존재가 아닌 주변의 것들을 수용하고 변화하며 존재해가는 것을 이해하고자 한다. 최근 작가는 식물과 그와 연결된 생물에 빗대어 개인의 생존과 개체 간의 연결성을 드러내고 있다.

* 키메라: 한 개체 내에 서로 다른 유전적 성질을 가지는 동종의 조직이 함께 존재하는 현상



이다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조완호 박사
협업주제: 소리측정기술

J.S.Bach - Prelude in F# Major bwv858, 종이, 잉크, 수채, 38.5×28.5×8.5cm, 2023

클래식 음악을 평면작품으로 표현하는 이다희 작가는 자신이 고안해 낸 '음악번안시스템'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조완호 박사의 '소리측정기술'을 접목시켰다. 작가는 WTC-Project의 일환인 J.S.Bach - The well-tempered clavier 중 한 곡을 선별하여 음원의 소리값을 음악의 문법과 논리에 따라 정리하고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음악은 악보가 아닌 연주자를 통해 만날 수 있음을 전제로 음악을 온전히 시각화하기 위해 연주자가 곡을 해석해 표현한 음원을 듣고 분석하였다. 작가는 '소리측정기술'을 통해 녹음조건과 환경에 따라 결정되는 소리의 구성 성분을 분석하고, 표현 범위와 기준을 설정하였다. ‘음악번안시스템’의 기본 절차인 여러 연주자를 교차 비교하는 청취분석을 바탕으로 형태와 색을 갖춘 개별 음을 기록하고 각 연주의 구별된 표현 방식을 유추할 수 있도록 병렬로 나열하였다.



이승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대희 박사
협업주제: 합성생물학, 의료용 미생물 등 미생물 유전체 진화 및 응용기술

데인드라 DynDra: Dynamic Driving, 3D프린팅, 가변사이즈, 2023

합성생물학 연구자들은 유전자 가위로 미생물의 DNA를 자르고 붙여가며 새로운 바이러스, 심지어 미생물까지 만든다. 이승연 작가에게 생명체를 조합하고 테스트하고 다시 개선시켜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합성생물학이란 학문은 기이하지만 아름다운 신의 놀이처럼 느껴졌다. 신화, 고대사, 외계인등을 모티프로 삼아 미래의 새로운 내러티브를 그려내는 작가는 최근 우리가 마주한 온갖 바이러스, 기후재난 등은 인류를 테스트 중인 누군가가 치밀하게 설계한 계획일 거라는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뇌 속에 인공지능칩을 넣고 살아가는 외계생명체, ‘루카’(LUCA)의 이야기를 SF적으로 접근하여 텍스트와 라이트 패널, 3D 프린팅 설치작업으로 구성했다. 작품의 이야기는 우주 어딘가에 지구와 똑같은 창백한 푸른점Y가 있다는 가설에서 시작한다. 

어느 날 루카를 덮친 합성 바이러스 ‘데인드라’ 는 이들의 몸을 하나 둘 씩 멈추게 했다. 결국 창백한 푸른점 Y에서는 모두가 몸을 완전히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셧다운 신드롬’이란 재앙이 닥친다…(중략)

‘데인드라’ 바이러스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누구인지, 결국 생명이란 무엇인가에 관해 생각해본다. 이 작품은 생물학자와 예술가가 과학적 사고방식을 기반으로 비현실적인 상상의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펼쳐낸다.



임승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최정헌 박사
협업주제: 루미네선스 신호를 이용한 연대측정 기술

Tide Pool, 수집된 인공물·자연물, 유리실험도구, LED라이트, 가변크기, 2023

임승균 작가는 잊혀진 역사적 사건을 지질학적 관점으로 접근하여 현장의 자연물을 연구하고 시각화 한다. ‘조수웅덩이’로 번역되는 작품 <Tide Pool>은 해안의 조간대*에서 간조 시에 해수가 잔류하여 웅덩이에 괴어있는 곳을 말한다. 일사, 강수 등 기상조건과 수온, 염분, 수소이온농도, 용존산소량과 같은 수질조건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한 생태계가 생성되고, 이곳의 생물들은 바다와는 다른 행동양식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처럼 작가는 우리가 지나쳐 온 역사 속에서 특정 사건으로 밀려왔다 남기고 간 흔적들을 ‘Tide Pool’로 은유하며 시각화한다. 작가는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는 곳으로부터 생겨난 특정한 인식의 생태계를 시간을 역추적하는 지질학적 연대측정의 방식으로 드러낸다. 

*조간대: 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두산백과)



장한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조건 박사
협업주제: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합성고분자 분석 기술

신자연의 탄생 Birth of New Nature, 단채널비디오, 4k, 컬러, 사운드, 5분 10초, 2023 

사람의 힘이 더해지지 않고 저절로 생겨난 산, 강, 바다, 식물, 동물 따위의 존재를 자연이라 정의하지만, 오늘의 땅과 바다와 공기, 그리고 공기를 마시는 다양한 생명들까지 사람의 힘이 더해지고 있다.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자 최악의 발명품이란 재미있는 별명을 가진 '플라스틱' 즉, 합성고분자물질이 그러하다. 태양, 바람, 파도, 다양한 생명체들은 자연에 놓인 플라스틱을 분해하고 재창조해 돌의 형상을 만든다. 그 과정에서 분해된 미세한 플라스틱들은 땅, 바다, 공기, 생명의 세포에까지 섞이고 스민다. 인간은 인공을 만들었지만, 자연은 이를 자연스럽게 대한다. 장한나 작가는 자연에 버려진 후 돌처럼 변해버린, 인공물이지만 자연이 되고 있는 플라스틱을 '뉴 락New Rock'이라 이름 붙여 수집하고 전시한다. 매순간 적응과 진화를 이어가는 대자연이 플라스틱 또한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인공과 자연의 공진화로 생각하며,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마주하게 된 <신자연> 소개한다.



주다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조현수 박사
협업주제: 줄기세포융합연구기술

아주 모호한 개체: 잃어버린 기억들 Very Ambiguous Entity: Lost Memories, 책, 19×19×2cm, 2023
주다은 작가는 인간을 하나의 개체이자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는 종으로 바라본다. 작가의 존재에 대한 이중적 시각은 작품 <아주 모호한 개체>의 개념적 바탕이 되었다. 작가는 본인의 생체정보인 유전체(genome)와 인간 장기유사체(organoid)의 생김새를 재료로 삼아 상상의 종을 창작하였다. ‘아주 모호한 개체’는 상상의 종의 학명을 직역한 것으로 작가는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들을 통해 소개한다. 상상의 종에 대한 글과 사진, 영상, 조각들로 구성되는 작품들은 그들의 실존 가능성을 암시한다. 관객들은 개별 작품들을 실마리 삼아 상상의 종에 대한 단서들을 따라간다. '아주 모호한 개체’는 작품이라는 증거들을 통해 하나의 종으로서 삶의 형태를 부여받는다.



채종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정희영박사
협업주제: 데이터의 시대

DATUMIVORE, 리얼타임 프로젝션, 혼합재료, 가변설치, 2023
채종혁 작가는 개인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는지, 자신도 모르게 생산된 데이터들이 거대 권력 속으로 어떻게 흘러가고 모이는지, 수집된 데이터들이 인공지능을 통해 어떻게 인간에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을 탐색하고 이를 작품으로 은유한다. 데이터를 먹고 사는 존재라는 뜻의 <DATUMIVORE>는 근미래 인간이 데이터를 흡수하는 신을 숭배하게 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에서 시작된다. 신전을 연상시키는 전시 공간 중앙에는 숭배의 대상 ‘DATUMIVORE’가 실시간으로 개별 인간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개인의 데이터는 관객의 모습과 움직임 기반으로 수집 및 생성되고, 생성된 데이터는 벽면의 미디어를 통해 시각화된다. 가상의 신전 속 숭배의 대상 ‘DATUMIVORE’를 통해 데이터를 지배하는 거대 권력이 개인에게 가지는 반강제적 주도권을 재구성하고자 하며, 신전 속에서 개인은 데이터 생산자이자 데이터에 의해 영향받는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게 되고, 데이터 기반 사회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동기를 제공 받는다.



홍주희 
한국기계연구원 유화롱 박사
협업주제: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연료(액체수소 등)로의 변화기술

에너지 믹스 Energy Mix, 태양광 & 수소해/연료전지, 혼합 매체, 90×150×90cm, 2023

아티언스 대전에 참여하는 2년간 홍주희 작가는 직접 실험장비로 에너지를 발생시켜보는 과정을 진행하였다. 작가는 선택되는 에너지원의 종류에 따라 채취와 전환에 사용되는 기술과 사회기반시설의 종류, 운영 형태 등이 결정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더불어 평소 작가의 관심사였던 명리학에서 말하는 각자의 음양오행에 따른 정서적-지적 에너지를 조직하는 방식이 과학실험실에서의 에너지를 발생하는 방식과 유사함을 발견하였다. 작가는 양립할 수 없고, 불일치하며 격차가 있는 것들을 서로 연결하고 소통하는 관계의 작동방식으로 작품을 구현하고자 하였다. 동시에 작가는 퍼텐셜 에너지*는 에너지 시스템을 구성하는 항목들 간에 비대칭적이고 이질적인 관계가 형성될 때 발생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자 하였다.

*퍼텐셜 에너지: 차이로 인한 긴장을 해소하면서 상태 변화할 수 있는 역량



부대 프로그램

<보이는 음악, 들리는 그림> 
2023.11.12.(일) 14:00 ~ 15:00  대전예술가의집 전시실 4
진행: 이다희 작가
이다희 작가의 연주와 설명을 듣는 토크 콘서트이다. 작가가 개발한 음악번안시스템을 통해 청각예술이 시각화되는 과정을 함께 공유하고 '작은 별' 변주곡 연주와 그림을 함께 감상하여 '컬러 그래픽 노테이션'을 이해한다. 전시출품작의 주제 음악인<Bach-Prelude in F# Major bwv858>을 작가가 직접 연주하며 그림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다.

 

 

 

<그들이 눈을 뜨면> 
2023. 11. 12.(일) 16:00 ~ 17:30  대전예술가의집 전시실 7
출연: 이승연 작가, 조숙현 큐레이터, 사운드 아티스트 Remi Jlemensiewicz
이승연 작가의 출품작 연계 사운드 퍼포먼스와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작가는 2017년 아티언스 대전에서 한국기계연구원 김기웅박사와 협업하여 SF 그림책 '루시와 다이아몬드'를 선보였다. 그리고 2022~23년 아티언스 대전에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대희 박사와 협업으로 '여기는 창백한 푸른점 Y'이라는 책을 후속으로 제작하였다. 예술가가 창조한 가상의 세계를 낭독음원과 사운드아티스트의 퍼포먼스로 만나보고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직접 들어본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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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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