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이영연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2년 3월 31일~4월 6일
관람시간 : 10:00~18:0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이영연 作 change, 60.6cm × 60.6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2

 

 

 

이영연 作 nature_1, 130.3cm × 130.3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

 

 

 

이영연 作 nature_6, 72.7cm × 53.0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2



작가노트

자연하다

모든 형상은 단순히 보여지는 것이 아닌, 하나하나의 밀접하고 긴밀한 관계로 존재한다.
각 형상을 이루는 모든 것들은 유기적인 관계로 형상을 변화하고 확장한다. 
우리가 지나온 과거 유년기의 기억, 경험들은 시간이 지나도 소멸하지 않고 한쪽에 남아 현재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인간은 인성, 성격, 환경 등 다양한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끊임없이 주고받아 하나의 형상을 나타낸다.
내가 지금껏 봐온 자연의 형상이라는 것 또 한 수없이 많은 요소들의 종합적 과정에서 만들어진 형상이었다. 
‘자연’은 이 한 단어로 칭하기에도 부족할 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의 집합적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인간들끼리 부딪히며 시각적으로 보이는 그 형상들은 모두 자연 안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 유기적 관계로 이루어진 집합적인 형상, 그 자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나의 작업은 오로지 붓으로만 그려내지 않고 또 다른 기법으로 나무에 달린 잎(잎맥)들을 찍어내어 표현했다.
서로를 의식하며 위치한 잎들이 연결성을 가지고 점차 확장되어 유기적 관계를 이루는 형상, 하나의 나무(자연)를 완성한다.
나무의 질감 또한 물감을 아주 묽게 만들어 물방울들이 어느하나 정해지지 않은 위치에서 확장,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여러 겹으로 겹쳐내 그것들이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고 세월의 흐름과 같은 여러 반복되는 과정 속에서 축적되어 가시화됐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변화무쌍한 자연의 형상처럼 우리의 삶도 언제든지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연의 유기적 관계를 인지함과 동시에 나무의 흔적들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인지 질문하고, 우리가 선택한 자연은 어떤 모습인지 스스로 그려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길 바란다.

- 이영연 -

 

 

 

이영연 作 relationship, 116.8cm × 80.3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

 

 

 

이영연 作 형상_1, 130.3cm × 130.3cm, oil and acrylic on canvas, 2022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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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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