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이시온 개인전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2년 1월 10일~1월 16일
관람시간 : 10:00~18:0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이시온 作 FROM ME_91x91cm_Oil on canvas_2021

 

 

 

이시온 作 SEE_BRIGHT_91.0x116.8cm_Oil on canvas_2021

 

 

 

이시온 作 SEE_DARK_91.0x116.8cm_Oil on canvas_2021

 

 

 

이시온 作 SHINE 2_116.8x80.3cm_Oil on canvas_2021



[작가노트]

TO US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 타인의 감정이나 그를 바라보는 나의 감정 같은 것들이다. 교차하는 시선 속에서 서로에 대한 사랑이나 신뢰와 같은 복잡한 감정도 언어를 통하지 않고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눈을 마주치는 것은 찰나의 순간에도 감정을 뒤바꿔 놓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다. 작가는 그림을 통해 관객과 똑바로 마주보며 교감하고자 한다. 이는 전시 관람 내내 서로가 아는 언어로 그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듣는 것보다도 작가를 훨씬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느끼게 해줄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불필요한 것에 집중한다. 간단하고 의미 있는 것에 집중하지 않는다. ‘말’이라는 동물이 가진 순수성과 선량한 이미지가 캔버스에서 우리의 모습을 비출 때, 성별이나 인종 또는 나이 같은 불필요한 것에 집중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완곡법으로 그려진 ‘말’과 서로를 응시할 때, 어려운 해석은 필요하지 않다. 무엇을 보는가 무엇이 보이는가. 누가 누구를 보는가. 그것이 타인인가 혹은 자신인가. 그저 느끼면 그만이다.

말에 의미를 담고, 그 의미를 잘 전달해야 할 땐 똑똑하고 유창해 보이려고 아무 의미 없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하는 것을 정확하게 말하면 된다. 작가의 정확하게 말하는 방식은 ‘여백’을 두는 것이다.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만 보여지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상상력이 풍부했다. 아무것도 없었기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모든 것을 만들어냈다. 소란한 세상 속에서 의미 없는 것들이 지워진 여백은 자유와 해방감 마저 선사해준다. 남겨진 여백은 모호하게 끝맺은 소설처럼, 열린 결말로 남겨놓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거나 보는 것, 이 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자신의 취향과 성향을 보다 면밀히 느끼게 한다. 그리고 때로는 일상에서 귀담아 듣지못했던 의식 깊은 곳 내면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작가는 그림을 그리며 내면의 목소리와의 대화를 통해 ‘나’와 더 친해진다. 관객이 작가의 목소리를 들어줌과 동시에 스스로와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

 

 

 

이시온 作 SHINE No.1_116.8x80.3cm_Oil on canvas_202

 

 

 

이시온 作 SHINING No.2_130.3x162.2cm _Oil on canvas_202

 

 

 

이시온 作 부력_116.8x91.0cm_Oil on canvas_2020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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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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