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안권영 개인전 Layered landscapes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0년 11월 27일~12월 2일  
관람시간 : 10:30~19:00  
장소 : 이공갤러리  
문의처 : 이공갤러리 042-242-2020 

 

 

 

 

유기체의 반격 / 디지털소스콜라주, 2160p / 루프 / 2020



지난 2016년, 개인전을 준비하며 자연과 인공의 경계에서 각 대상을 그저 관조하는 제3의 관찰자로서의 기록들을 작업으로 진행했었다. 개발이 한창이던 세종시의 중심과 외곽에서 대지, 물, 대기의 흐름 따위를 좇고 때로는 주관을 배제한 영상들을 촬영했다. 대전 도안에서의 작업은 다양한 크기의 숲과 이름 모를 풀, 가꾸어지지 않은 생태 한가운데서 특별한 공감각과 만나며, 한편으로는 경이감을 다른 한편으로는 끝을 알 수 없는 무기력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서로 다른 경계, 다른 층위의 이 같은 극단의 감정들이 마음을 심란하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한동안 고민했다. 그러는 동안 숲의 면적은 더 줄어들었고 반듯한 길과 침잠하는 시간에 저항하는 광원의 수는 늘어만 갔다. 도시와 숲, 인공과 생태, 어찌 보면 결국 만나게 되는 유한한 테두리 안에서, 보고 있지만 못 본 척하며 많은 날을 지나왔고, 지근거리의 소중한 것들과 먼 미래의 예측 가능한 부분들까지 외면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번 전시의 구상은 지난 2016년 개인전의 작은 갈래에서 나온 몇 가지(‘생태의 현장’에서 얻은 이미지를 활용하고, 일정 부분 관찰하는 태도를 갖는)에 기존의 일반화된 인공적 공간 개념에 대한 의구심을 더하며 시작되었다. 분절적인 공간의 단절이 아니라 지속되는 분열과 변화로, 비등하게 짜여진 안정적인 비율보다는 더 나아가거나 미진하여 당장 정의하기 곤란한 유보적 형태로, 마치 유기체의 생성이나 소멸 같은 형식 말이다.

작가노트_2020.11.



안권영 
Kwonyoung, Ahn

개인전
2020 Layered Landscape, 이공갤러리, 대전
2016 Viewer – 무언의 관찰자와 물, 바람 그리고 대지, 소피아갤러리, 세종특별자치시
2016 Another View – 무언의 관찰자와 떠도는 대지, 송어낚시갤러리, 대전
2009 Organic Form, 비비스페이스, 대전

단체전
2014 2년, 정오갤러리, 대전
2014 넥스트코드, 대전시립미술관창작센터, 대전
2011 젊은작가전-바람, 스페이스 씨, 대전
      혜안을 발굴하다, 스페이스 씨, 대전
2010 대흥동 블루스, 대전창작센터, 대전
2008 Perception ‘사물, 물질, 이미지’, UNC갤러리, 서울
2006 제7회 전국 대학/대학원생 조각대전, 성남아트센터

기타전문활동
2020 1인가구리빙랩 '마이오브젝트' 전시공간디자인, 대전사회혁신센터
      이응노미술관 소장품전 '예술가의 방' 공간디자인 128artproject
2015-현재 128studio/Artspace128 디렉터
2013-2014 12.8 독립예술매개공간 디렉터
2013 조용한 행동주의-오프닝퍼포먼스 협업-‘도망자’, 이응노미술관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 AR Town 포럼-‘대전, 지역과 중앙의 경계에서’, 대전창작센터
2012-2013.1 SpaceSSEE 프로그램디렉터
2012 SpaceSSEE 레지던스 프로그램 
     ‘닫힌 스튜디오 텅 빈 아카이브 그리고 없는 사무실’, 대전문화재단
2010-2011 SpaceSSEE 코디네이터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사업자 정보 표시
초록발전소 | 김원덕 | 대전 동구 계족로 140번길 113 | 사업자 등록번호 : 305-11-20703 | TEL : 042-301-1001 | Mail : help@gongjeon.kr | 통신판매신고번호 : 2010-대전동구-98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Posted by 대전공연전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