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11, '드보르작의 마음을 읽다!'
클래식, 오페라 2019. 10. 31. 04:42 |
행사명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11, '드보르작의 마음을 읽다!'
유형 : 대전클래식 공연
날짜 : 2019년 11월19일(화)
시간 : 19:3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정보 :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B석 5,000원
관람등급 : 8세(초등학생)이상 관람가
소요시간 : 총121분 예정(인터미션 포함)
주최/기획 : 대전시립교향악단
문의처 : 대전시립교향악단 042-270-8382~7
예매처 : 대전시립교향악단(홈페이지 예매시 10%할인, https://bit.ly/323e0Ns ),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프로그램소개]
❍ 베버 _ 오페라 「오베론」 서곡
C. M. von Weber (1786~1826)_ Overture to the opera 「Oberon」
❍ 브람스 _ 바이올린,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중협주곡 가단조, 작품102
J. Brahms(1833~1897)_ Double Concerto for Violin, Cello and Orchestra
in a minor, Op.102
Ⅰ. Allegro
Ⅱ. Andante
Ⅲ. Vivace non troppo
Intermission(휴식)
❍ 드보르작 _ 교향곡 제7번 라단조, 작품 70, B 141
A. Dvořák(1841~1904)_ Symphony No.7 in d minor, Op.70, B141
Ⅰ. Allegro maestoso
Ⅱ. Poco adagio
Ⅲ. Scherzo. Vivace. Poco meno mosso
Ⅳ. Finale. Allegro
[출연진소개]
❍ 지휘_ 김봉 / Boong Kim, Guest Conductor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의 한 사람인 김봉 교수(가천대 음대 - 구 경원대)는 각 장르별 음악적 특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닌 지휘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그의 뛰어난 음악성은 일찍이 첼리스트로 활약할 때부터 그의 연주에서 나타났다고 한다.
서울대 음대 재학 시절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콩쿠르인 동아, 중앙콩쿠르의 첼로부문을 석권한 그는 졸업 후 독일 데트몰트 음대에서 당대 최고의 첼리스트인 앙드레 나바라교수에게 수학하였으며, 귀국 후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등 한국 최고의 오케스트라에서 첼로수석을 역임하였다. 1988년 경원대 교수로 취임 후 시작된 그의 지휘역정은 1992년 뉴서울필하모니를 스스로 창단하여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며 본격화 되었으며, 이를 전환점으로 성공한 첼로연주자의 명성을 넘어 걸출한 지휘자로 재탄생 하였다.
그의 지휘경력은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함으로써 그 빛을 더해갔다. 즉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수원시향, 대전시향, 서울심포니, 전주시향, 춘천시향, 서울오케스트라,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 등 국내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음은 물론 오스트리아 아이젠슈타트의 하이든페스티발 초청 헝가리 기외르필하모니, 폴란드 올스틴국립교향악단, 미국 LA뮤직센터에서 샌디에이고필하모니 등을 객원지휘 또 미국, 유럽을 순회 연주하였다.
2006년 루마니아 크라이오바필하모니의 초청지휘를 포함, 2007, 2008년 대한민국국제음악제 초청지휘자, 2009년 독일 빌레펠트필하모니, 통영 윤이상국제음악제 초청지휘 등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한 연주활동을 해온 그는 한국비평가협회 제정 2010 서울음악대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원전에 충실한 탁월한 곡해석, 정확하면서도 감성이 풍부한 음악표현은 다양한 음악회,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함께한 연주자, 동료음악인들이 그를 진정한 마에스트로로 손꼽는데 주저함이 없다. 이에 국내외 많은 음악제, 창작음악회에서 작곡자, 기악연주자, 성악가들이 함께 연주하고 싶은 최고의 지휘자로 그 이름이 높다.
2007년 성남시립교향악단의 2대 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그는 창단이후 정체기에 빠져있던 성남시향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연주력을 단숨에 끌어올려 다시 한 번 그의 지휘능력과 오케스트라 경영능력을 발휘하였으며, 그의 취임 이후 성남시향은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 개발과 국내외의 훌륭한 기악연주자, 성악가들을 초청하여 성남시민에게 클래식음악의 즐거움을 새삼 일깨워 주었다. 2010년을 끝으로 성남시향의 임기를 마친 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 국내외 무대를 향해 폭넓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 바이올린_ 안톤 소로코프 / Anton Sorokow, Violin
안톤 소로코프는 1978년 모스크바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수년간 모스크바 솔로이스츠의 악장이었고, 현재는 유명한 비엔나 모차르트 트리오의 멤버이다.) 그는 네 살에 어머니로부터 첫 바이올린 레슨을 받았으며, 10살에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에서 Eugenia Tschugaeva교수와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의 그랜드 홀에서 이미 데뷔하였다. 그는 1991년부터 비엔나 음대에서 Dora Schwarzberg 교수의 제자로서 공부했다. 1996년 7월에 장학생으로 선발되었고, 스위스 베르비어에서 열린 Isaac Stern 워크숍에 참가했다. 그 해에 그는 오스트리아인으로 귀화했다.
그는 현재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체코, 러시아, 일본 등과 같은 전 세계 음악의 중심지들에서 솔리스트로써 연주를 하고 있다. 1993년에 그는 몽펠리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음반녹음을 하였다. 1994년에는 글라주노프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야나첵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후에 재방문하여 베토벤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1995년에는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에서 데뷔하였으며 1996년 일본의 산토리 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1997년 1월에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함께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했다.
1999년 그는 러시아 국립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스크바 콘서바토리의 그랜드홀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였고, 그 해 봄, Jan Caeyers가 지휘한 베토벤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함께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전설의 비엔나 무지크페어라인의 골든 홀에 데뷔했다.
2000년 11월에는 모스크바에 있는 Gostiny Dvor Arcade에서 5,000명의 관객 앞에 Montserrat Caballe와 함께 출연하였으며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연주하였다. 2001년 봄에는 Montserrat Caballe와 함께 많은 연주를 하였다. 2000년 12월에는 Lior Shambadal이 지휘한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홀의 대공연장에 데뷔했다.
2001/2002 시즌에는 유럽과 아시아의 콘서트홀에서 연주했으며, 또한 새롭게 창단된 피아노 트리오 “Pleyel”과 함께 창단연주들을 하였다. TV 프로그램 “내일의 스타”의 방송사 ARTE와도 작업하였다.
1993년 독일 마인츠의 Yfrah Neaman 콩쿠르에서 준우승, 폴란드 루블리아나의 Wieniawski콩쿠르에서의 3등, 또한 1994년 체코의 베토벤 콩쿠르에서 1등과 대상을 수상하였다. 1997년 비엔나의 Stephanie Hohl 콩쿠르에서 우승, 1999년에는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Romano Romanini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2003년에는 뉘른베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제1악장으로 임명되었으며, 2005년부터 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제1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톤 소로코프는 오스트리아 국립은행에 의해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 후원되는 1731년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제작된 Giuseppe Guarneri del Gesú “ex Sorkin” 바이올린을 사용하고 있다.
❍ 첼로_ 여미혜 / Meehae Ryo, Cello
2013년 도이취 그라모폰에 선정되어 한국 첼리스트 최초로 생상과 엘가 협주곡을 담은 음반을 출판,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거주하며 유럽에서 매년 30-40회 이상의 공연으로 국제적인 활동을 펼쳐나가는 중이다. 특히 2014년부터 지금까지 비엔나 국립음대 바이올린과 교수 Elisabeth Kropfitsch, 인도 출신의 스타 피아니스트 Marialena Fernandes와 함께 "Cosmopolitan Trio Vienna"를 결성하여 각자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갖은 세사람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세계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동체라는 메시지를 공연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첼리스트 여미혜는 예원학교를 졸업 후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 Juilliard School을 거쳐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에서 음악박사학위 (DMA)를 취득하였다. 어려서부터 국내외 유수의 콩쿨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뛰어난 테크닉과 자연스러운 음악의 흐름을 바탕으로 내면 깊숙이 솟아나는 음악성을 지닌 연주자로 평가 받으며 서울 앙상블 페스티벌 참가, 서울 국제음악제 참가 연주, 제10회 이건 기업 음악회 초청 전국 순회연주,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프라임필, 부산시향, 원주시향, 청주시향, 대전시향,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경기필하모닉, 수원챔버, 유니버설 필하모닉, 예술의전당 페스티벌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첼리스트 여미혜는 국내무대 뿐 아니라 중국, 일본, 영국, 독일, 미국, 캐나다, 멕시코, 포르투갈, 태국, 이스라엘, 헝가리, 체코,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태리, 크로아티아 등 해외에서 Prague Radio Symphony Orchestra, Berlin Symphony Orchestra, Israel Symphony Orchestra, Slovak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Hong Kong Philharmonic Orchestra, Thailand Philharmonic Orchestra, Toronto Philharmonic Orchestra, Mexico UNAL Symphony Orchestra, Orchestra Sinfonica di Rome, Belgrade Philharmonic Orchestra, North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Moravian Philharmonic Orchestra, Nuremberg Symphony Orchestra등 수 많은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있다.
2016년 첼리스트 여미혜는 뉘른베르크 심포니의 재초청을 받아 그의 피아노 트리오와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녹음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유수의 국제 첼로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초청되어 2016년 10월 크로아티아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 그리고 2018년 6월에 아르메니아 카차투리안 국제 첼로 콩쿠르, 그리고 앞으로 벨그라드 국제 첼로 콩쿠르,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 등에 이미 심사위원으로 위촉 받았다. 현재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거주하며 Vienna IMK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며 솔리스트로써, 또한 Cosmopolitan Trio Vienna (http://www.schwingungen.at)의 멤버로 전 유럽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노트]
❍ 베버 _ 오페라 「오베론」 서곡
C. M. von Weber (1786~1826)_ Overture to the opera 「Oberon」
<마탄의 사수 Der Freischütz>의 성공으로 베버는 빈의 케른트나투르 극장으로부터 이 같은 양식의 새 오페라의 의뢰를 받게 되어 <유리안테 서곡 "Euryanthe" Overture>이 작곡됩니다만 1823년 10월 빈에서의 초연은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 실패로 실의에 빠진데다가 가슴과 후두가 결핵에 침범 당하여 의사로부터 요양의 명을 받은 베버에게 런던과 파리로부터 다시 오페라 작곡 의뢰를 받았다.
무리인 줄 알면서도, 조건이 좋은 런던 코벤트 가든 왕립 오페라 극장의 위촉에 응하여, 1825년에서 1826년에 걸쳐 마지막 오페라 <오베론 Oberon>을 작곡하였습니다. 1825년 12월 베를린에서 <유리안테 서곡 "Euryanthe" Overture>를 지휘하였습니다. 결핵에 걸린 베버는 이때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1826년 4월 12일 베버는 런던에서 <오베론 Oberon>의 초연을 지휘하였는데, 그대로 병이 악화되어 런던에 도착할 때부터 베버를 접대한 조지 스마트 경의 집에서 6월 4일부터 5일 밤사이, 39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다. 객지 런던에 묻힌 그의 유해는 1844년에 이르러서야 당시 드레스덴에서 베버의 자리를 계승하고 있던 바그너(Wagner, Wilhelm Richard, 1813 ~ 1883)의 노력으로 드레스덴에 옮겨졌다고 전한다.
❍ 브람스_ 바이올린,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이중협주곡 가단조, 작품102
J. Brahms(1833~1897)_ Double Concerto
1악장: 알레그로
1주제의 짧은 단편이 투티(총주)로 힘차게 시작된다. 이 웅혼한 선율이 1악장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이어 협주곡 종래의 관습을 깨고 독주 첼로가 바로 나온다. 더블스토핑이 풍부한 나지막한 첼로의 레치타티보 양식의 읊조림이 흐르다 갑자기 애원하는 듯한 선율이 클라리넷에서 나오고 오보에가 답한다. 2주제인 이 선율을 독주 바이올린이 되받아 연주하는데 첼로가 갑자기 뛰어들어 둘만의 대화와 대결이 진행된다. 두 악기의 열정적인 옥타브가 진행된 후 오케스트라가 처음의 주제를 연주한다. 여기까지가 서주부이다. 다음에는 이 두 주제가 첼로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옮겨 다니면서 날줄과 씨줄로 엮여진다. 묵직하고 단호한 첼로와 들뜨고 간절한 바이올린, 달래는 듯 부드러운 오케스트라의 3중주라 보아도 되겠다. 중간부에 이르면 첼로가 애원하듯 갈망에 찬 음색으로 연주하고 바이올린이 그 주변을 장식하는데 이 부분에서 감정이 폭발한다. 잠시 감정의 클라이맥스에 머물다 셋은 바로 얽히면서 화합을 향해 치닫는다. 코다에서 곡은 또다시 기본 조성으로 바뀌고 쓸쓸한 a단조로 끝맺는다.
2악장: 안단테
전형적인 브람스 표 목가적 악장. 한가로운 전원에서 선선하게 부는 초저녁의 미풍을 느끼게 한다.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과 첼로의 피치카토가 조화를 이루는 부분에서는 “아! 바로 이게 브람스야!”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고즈넉하고 아련한 호른의 울림으로 곡이 시작되면 목관이 멀리서 화답한다. 2악장의 주제 선율이다. 코다는 갈라섰던 연인들이 예전의 사랑했던 시절로 되돌아간 듯 바이올린과 첼로가 노래 부르듯 대화를 나누다 조용히 끝난다. 시적인 아련함이 밀려오면서 가슴을 아리게 한다. 현만으로 주제의 변형을 연주하면서 1부가 끝나고 한가로운 관현악만으로 2부가 시작된다. 그 한가로움을 길이 간직하듯이 독주 바이올린이 사랑스러운 선율을 연주하며 독주 첼로도 이를 이어받는다. 목관이 2부 처음의 한가로운 선율을 연주하면서 그대로 약하고 조용하게 끝나갈 무렵 독주 첼로의 트릴에 실려 독주 바이올린이 더블스토핑에 이어지는 악구를 연주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3부는 1부의 제시이지만 리듬이 조금 변하며 따라서 선율도 조금 그 모습을 달리한다. 코다는 독주 바이올린과 첼로의 응답을 거쳐 마지막에 두 악기의 노래가 합쳐져 디미누엔도 악구에서 곡은 조용하게 끝난다. 악장 첫머리에 연주되는 호른의 호소하는 듯한 동기가 여기저기 교묘하게 사용되고 있다.
3악장: 비바체 논 트로포
3악장은 분위기가 일신하여 신나는 헝가리 집시 풍의 론도인데, 브람스는 가끔 이렇게 심각한 악장 뒤에 분위기를 뒤엎는 악장을 배치하곤 했다. 화해한 뒤의 즐거운 무도회를 가지는 듯 흥겨우며 경쾌한 악장이다. 곡은 독주 첼로가 연주하는 경쾌하고 사랑스러운 주제로 시작된다. 이것을 독주 바이올린이 되풀이한 다음 관현악이 주제를 단조로 반복한다. 행진곡풍의 밝은 리듬이 독주를 동반한 현악기에 나타난다. 론도 소나타 형식의 전개부이다. 독주 첼로로 주제의 재현이 시작되고 관현악에 의한 힘찬 반복이 계속된다. 그로부터 1부주제가 독주 악기에 나타나 앞에서와 같이 박자를 바꾸어 가며 진행된다. 템포를 조금 낮춘 코다에서는 잔물결 같은 독주 악기의 음형 위에 관악기가 주제 동기를 몇 번이고 연주한다. 그 후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합세하고 독주 악기가 큰 파도와 같은 패시지를 연주하면, 곡은 다시 처음 템포로 되돌아가고 주제의 변형을 관현악이 힘차고 경쾌하게 연주한다. 이어 바로 독주 악기도 함께 연주되며 그 정점에서 곡은 한 마디 팀파니의 트레몰로가 된다. 곧 힘찬 화음이 이어지며 전곡이 끝난다.
❍ 드보르작 _ 교향곡 제7번 라단조, 작품 70, B 141
A. Dvořák(1841~1904)_ Symphony No.7 in d minor, Op.70, B141
드보르작은 18세가되자마자 프라하 오르간 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때, 그의 선생은 그를 실기에 비해 음악 이론이 떨어지는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그는 교향곡과 실내악의 대가가 되려는 야심에 비해, 세상과 맞서기 위한 준비가 썩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주의 작곡가들의 악보를 열심히 연구하고, 관현악단의 뛰어난 비올라 주자로서 연주를 통해 얻게된 실제적인 지식으로 그의 음악적 지평은 놀랄 만큼 확대되었다. 드디어 37세 때에 슬라브 무곡의 첫 번째 모음곡으로 성공을 향한 결정적인 교두보를 쌓았고 6년 후 런던의 필하모닉 협회의 요청으로 그의 최고의 대작 중 하나인 제7번 교향곡이 완성되었다. 드보르작은 특별히 체코의 정신을 그의 음악에 불어넣음으로써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는 조국의 민속춤 리듬을 많이 사용하였다. 특히 'furiant'를 자주 사용하였는데 이것은 7번 교향곡의 스케르초 악장의 기초가 되고 있기도 하다. 이것은 서로 대조되는 리듬 패턴이 빠른 속도로 번갈아 가며 등장하는 춤이다. 드보르작은 더 나아가 이 패턴들을 동시에 제시하면서 놀랍고 매력적인 갈등을 일으켜 리듬 영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였다. 초연은 1885년 4월 22일 성 제임스홀, 피카디리에서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이뤄졌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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