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택 '옛날' 갤러리C
전시회 2019. 10. 25. 22:45 |
전시명 : 이광택 '옛날'
유형 : 대전전시
날짜 : 2019년 11월 5일~11월 30일
관람시간 : 11:00~17:00, 일,월 휴무
장소 : 갤러리C(대전광역시 서구 둔산중로 138, 1903호 [주은오피스텔] )
문의처 : 070-7450-0088
기타사항 : 오픈식 : 11월 5일 6시 30분PM
이광택 - 마음속 풍경 73-61 2019
-작가노트-
옛날, 어느 광고의 말처럼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는 것이라고 하더니...... 분명 쇠똥도 밟아봐야 개똥을 안 밟는다는 우스갯소리는 만고의 진리 같다. 우물도 차올라야 퍼낼 수 있는 법이라 하지 않던가.
어느새 칠십이 낼 모래인 나이.
'쥐가 제 눈앞만 살핀다'고 짧은 안목은 아직 여전하지만, 그래도 젊은 시절의 그 낮도깨비 같던 언행의 민망함은 많이 줄이게 되었다. 지혜까진 아니더라도 날카롭게 각이 진 세상잡사도 한결 둥그렇게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이제는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오고 싶어서 오는가 싶고, 그치면 가고 싶어서 가는가 보다 생각하게 되었다. 나이 들어 좋은 건 제 눈먼 탓이나 하지 개천 나무라지는 않게 되었다는 점이다. 혈기방장하고 욱기 괄괄하던 시절 아, 얼마나 나는 파도만 보고 바다를 보았다고 자랑했던가. 아, 얼마나 손바닥을 뒤집어 구름을 만들겠다고 흰소리 쳤던가.
[중략]
햇볕 다냥한 좋은 가을철에 또 한 번의 개인전을 연다. 문 앞에 그물을 치고 참새를 잡을 정도로 바깥출입을 잘 하지 않는 생활이지만 더없이 행복하다. 된장에 풋고추 박히듯 골방에 콕 처박혀 그림만 그리며 한해를 보낼 것이다.
부디 바라건대 이젠 파도만 보지 말고 조류의 흐름도 좀 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바다 속에 깊이 감추어진 알맹이, 본질을 보고 싶다.
이젠 그럴 나이도 되지 않았는가!
이광택 - 어린시절 추억의 풍경 73-61 2012
[작가소개, 프로필]
이광택 (LEE KWANG TAEK) 李光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중국 사천 미술학원 유화과 대학원 졸업
저서 : 『내 마음속 이상향』
2019-33회 개인전(대구 갤러리 인 슈바빙)
32회 개인전 (갤러리 동무)
중도전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 조각심포지움 회화전(갤러리4F)
2018-31회 개인전(명동집)
30회 개인전(갤러리 담)
2017-29회 개인전(문화공간100)
28회 개인전(갤러리 담)
평창비엔날레2017(다섯 개의 달 익명과 미지의 귀환)(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2016-27회 개인전(안젤리코 갤러리)
26회 개인전(대구 이영 갤러리)
The Classic전(춘천 문예회관)
대구아트페어(대구EXCO전시 컨벤션센터)
2015-25회 개인전(갤러리 담)
COAF(횡성 웰리힐리 리조트)
평창 비엔날레 특별전(알펜시아.춘천.속초...)
한강 미술협회전(양평 세미원)
서울대 미대 120만원전(SNU 빌딩)
담 갤러리 개관 10주년 기념전(담 갤러리)
Anima max 2015-2016 비엔날레(대구 미술관)
2014-24회 개인전 ‘내 사랑 김유정’(김유정 문학촌)
한강살가지전(춘천 KBS,구리시,월정사)
2014 한시를 품다(갤러리 안젤리코)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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