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 2019 대전예술의전당 제작연극 '죄와 벌' 

유형 : 대전연극 공연 

날짜 : 2019년 9월 24일(화)~9월 29(일) 

시간 : 평일 19:30 / 토·일 15:0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티켓정보 : R석 3만원, S석 2만원 

관람등급 : 8세(초등학생)이상 관람가 

소요시간 : 약120분(인터미션 없음) 

주최/기획 : 대전예술의전당 

문의처 : 대전예술의전당 042-270-8333 

예매처 : 대전예술의전당 https://bit.ly/2k97yoe , 인터파크 

 

 

 

 

 

 

[공연소개]

 

2019 그랜드시즌 – 시그니처 컬렉션

열네 번째 대전예술의전당 제작연극

<죄와 벌>

 

비참한 상태에 있을 때, 고통의 한계까지 시달렸을 때,

삶 전체를 화끈거리고 욱신거리는 하나의 상처라고 느낄 때,

절망을 호흡하고 희망이 사라져 버렸을 때,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어야 한다

-헤르만 헤세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대전예술의전당 제작연극 시리즈 열네 번째 무대는 2017년 <나는 살인자입니다>로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수상하며, 현재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출가 전인철과 함께한다. 러시아 문학을 연극으로 읽는 두 번째 도전으로 작년 <백치>에 이어 올해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걸작 <죄와 벌>을 선보인다. 예리하고 밀도있는 심리묘사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준 도스토예프스키의 세계를 회전무대와 라이브 영상을 활용한 실험적 무대의 연극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다.

 

 

치밀한 텍스트 분석, 배우와 공간 활용에 대한 탁월한 감각으로 객석을 사로잡는 전인철 연출과 영상디자이너 정병목이 공동각색, 협력연출로 참여한 이번 작품은 한국연극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한 <나는 살인자입니다>의 주요 제작진들이 다시 모여 의기투합하는 작업으로 더욱 진화된 무대미학을 기대케 한다. 상실과 환멸, 절망에 빠진 출구 없는 시대의 뒤틀린 욕망을 감각의 향연으로 그려낼 이번 무대, 올 가을 놓쳐선 안 될 전율의 무대가 될 것이다.

 

 

연출|전인철

각색|정병목 전인철

협력연출|정병목

출연|김시영 백비송 백성철 신준철 안병식 오해영 이상홍 이지혜 정다함 조어진

 

 

□ 연계강좌

로쟈와 함께 읽는 <죄와 벌>

9. 24(화) 16:00 아카데미홀 / 선착순 무료

신청방법 아카데미 홈페이지 참조

 

 

□ 관객과의 대화

9.28(토) 공연 종료 후, 객석

 

 

 

[시놉시스]

 

관 속 같은 좁은 방에 틀어박혀 외톨이로 살아가는 법대생 라스콜니코프, 로쟈.

 

지방 소도시에서 신분상승을 꿈꾸며 페테르부르크로 온 그는 가족의 유일한 희망이다. 하지만 현실은 지독한 가난으로 학교도 휴학한 채 방세조차 밀린 골방에 갇혀 세상에 대한 불만만 키워가고 있다.

 

가진 자들의 횡포와 소외된 자들의 분노 속에 고뇌하던 로쟈는 여동생이 돈에 팔려 정략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어머니의 편지를 읽고 오랫동안 계획해 오던 끔찍한 범행을 실행키 위해 도끼를 들고 전당포로 향하는데...

 

 

 

[제작진소개]

 

각색/연출|전인철

극단 돌파구 대표

<아라비안 나이트> <피와 씨앗> <나는 살인자입니다> <국부> <목란언니> <게임> <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 <고제> <노란봉투> <터미널> 외

 

수상내역

2017 동아연극상 연출상 <나는 살인자입니다>

2015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 7 <노란 봉투>

2012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월간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 7 <목란언니>

 

 

연출의 글

 

비열하고 사악한 노파를 죽여 그 재산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극빈에서 구하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는 고시원에 틀어박혀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은둔형 외톨이나, 좌절과 분노로 약자에 대한 혐오를 키워가는 요즘 대한민국의 병든 젊은이들과 다르지 않다.

 

신이 부재한 시대의 인간 정체성의 문제, 그 사회의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던 원작을 돈이 종교의 자리를 대체한 현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공허한 내면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이야기로 그리려 한다. 도끼로 노파를 죽일 계획을 세우는 젊은 청년이 꾸는 여섯개의 악몽으로 작품을 재구성하였다.

 

 

제작진

원작│도스토예프스키

연출|전인철

각색|정병목 전인철

협력연출|정병목

무대│이윤수

조명│최보윤

의상│홍문기

음악│박민수

영상│김성하

분장·소품│장경숙

조연출│김유림

조감독│신태섭

 

 

출연진 소개

라스콜니코프(로쟈)|휴학한 법대생 役 - 백성철

풀헤리아 & 리자베타|로쟈의 어머니 & 전당포 주인의 여동생 役 - 김시영

두냐|로쟈의 여동생 役 - 정다함

소냐|마르멜라도프의 딸 役 - 조어진

스비드리가일로프|부자 役 - 안병식

포르피리|예심판사 役 - 이지혜

마르멜라도프|퇴역관리 役 - 이상홍

알료나|전당포 주인 役 - 백비송

루쥔|변호사, 두냐의 약혼자 役 - 신준철

자묘토프|경찰 役 - 오해영

 

 

 

■ 작품 소개

 

원제|Prestupleniye I nakazaniye

초판 발행연도|1866

초판 발행처|『Russkii Vestnik』誌에 게재

 

『죄와 벌』은 러시아 문학, 그리고 세계 문학의 걸작이며 매력적인 만큼 신비한 작품이다. 소설의 첫머리에서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그 자신과 독자도 잘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두 번의 살인을 저지르고는 남은 부분 내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거리를 정처 없이 비틀거리며 걸어 다닌다. 그는 자신의 (죄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죄가 발각될까 두렵고, 그때까지 견고했던 세계는 몽롱하게 녹아내린다.

 

『죄와 벌』은 흔히 죄의식을 탐구한 소설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그는 다만 공포와 다른 인간들로부터의 끔찍한 격리를 느낄 뿐이다. 친구들이 그를 돕고자 하지만, 그는 그들의 도움을 받아들일 수 없다. 아니, 심지어 그들의 사랑과 동정을 이해할 수조차 없는데, 이는 그가 자신을 이방인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은 고립의 체현이지 어떤 원인이나 결과가 아니다.

 

독자인 우리는, 우리 역시 주위의 다른 인간들을 면밀히 관찰하기만 한다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주인공의 착란에 함께 빠져들게 된다. 이 작품은 1866년에 쓰여 졌지만, 카뮈와 베케트로 이어지는, 20세기 “고독의 문학”의 위대한 선조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죄와 벌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1권, 2007. 1. 15., 피터 박스올)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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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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