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려향 개인展, '왜곡된 실제의 경계(정점)', 이공갤러리
전시회 2018. 11. 19. 14:01 |전시명 : 김려향 개인展, '왜곡된 실제의 경계(정점)'
장르 : 대전전시
날짜 : 2018년 12월 6일~12월 12일
장소 : 이공갤러리
관람시간 : 10:30~19:00
관람료 : 무료
문의처 : 042)242-2020
기타사항 : 오픈식 - 2018년 12월 6일(목) 오후 6시
김려향 - stained stuff, 97.0×130.3(cm), acrylic on canvas, 2018
김려향 - bulb, 91.0×116.8(cm), acrylic on canvas, 2018
김려향 - stained stuff, 91.0×91.0(cm), acrylic on canvas, 2018
왜곡된 실제의 경계
과거 진실로 기록되어졌을 미학에서의 실제(實際)는 타의에 의해 혹은 자의에 의해 제작되어진 기록을 통해 당시의 진실로 대변하여 전해져 내려온다. 모더니즘 이전의 진실은 정치적인 진실과 자연현상에서의 실제들이 진실을 대변하였다. 하지만 모더니즘 이후의 진실은 작가의 왜곡에 의해서 사실처럼 인식하기도 한다. 왜곡된 진실들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거쳐 현대미술로 오면서 작가에 의해 원본 없는 실제가 실재(實在)를 대신하여 변형된 실제들-시뮬라크르(simulacres)이 더욱더 확고히 진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적용되어진 왜곡현상의 역사적 사례들을 파악하고 당대의 여러 가지 사례들이 어떠한 방법과 개념으로 시대를 대변하였는지를 고찰하고자 하며, 또한 동시대에서 난무하는 다시각적인 왜곡현상들을 직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사물이나 풍경 등을 비롯한 실재로 눈으로 보이는 것들이 각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거듭 변화시켜 왜곡된 현상들을 미술학적 관점에서의 진실로 변화하는 과정에 대한 근거를 고찰한다. 또한 이러한 왜곡현상들은 현대미술에서 다양하게 적용되어 왔으며 때로는 마치 실재보다 왜곡된 결과물이 더욱 진실로 받아들여진 결과를 바탕으로 실재와 왜곡된 실제의 경계(정점)에 대한 문제를 해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측면으로 볼 때 “우리가 바라보는 실재는 과연 진실인가?” 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연구이기도 하다.
실재의 순간을 왜곡된 실제로 전환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실재를 주축으로 하고 있기에 모든 작품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사물 또는 풍경 등과 같은 실체(實體)를 가지고 있다. 형과 색 등의 왜곡을 거쳐 제작된 'plastic tree' 'bulb' ‘stained stuff'와 같은 작품은 실재와 시각적으로 차별되어지나, 결과적인 인지는 실재와 다름 없는 실제라 할 수 있다. 이에 이번 작품발표회는 연구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미술학적 차원에서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바라보는 시각적 실재와 기억의 실제는 다르다”는 연구자의 의견을 토대로 제작된 환영(幻影)의 결과물 ‘왜곡된 실제’가 진실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
김려향 - plastic tree, 227.3×181.8(cm), acrylic on canvas, 2018
김려향 - stained stuff, 54.0×130.3(cm), acrylic on canvas, 2018
김려향 - stained stuff, 116.8×91.0(cm), acrylic on canvas, 2018
김려향 - 작품 부분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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