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최찬식 [sorry-go-round] 

쟝르 : 대전전시회 

기간 : 2015년 9월 8일~10월 8일 

장소 : 갤러리 NUDA 

관람시간 : 오전 11시~오후 7시(월요일 휴관)

관 람 료 : 무료 

문 의 처 : 갤러리 NUDA 070-8682-6052







작가 최찬식의 <sorry-go-round>전이 갤러리 누다(NUDA)에서 열립니다. 

작가는 기쁨과 환희, 안녕과 추억의 회전목마를 한 발짝 물러나 길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그리고 얕은 등락에도 희비가 엇갈리고, 아무리 발버둥 쳐도 간격은 줄어들지 않으며 정해진 길만으로 안내하는 회전목마에 빗대어 온갖 허상으로 복종과 경쟁을 강요하는 우리네 삶의 굴레를 이야기합니다.

몽환적인 회전목마의 모습에서 우리의 삶을 되뇔 수 있는 작가 최찬식의 <sorry-go-round>전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8일까지 계속 됩니다.










작가 노트 


우리는 저마다 각기 다른 인생이라는 운행 시스템을 소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 시스템은 우리 자신을 규정하고 있다. 누군가는 그 시스템을 완벽히 지배하며 운행을 하고 또, 누군가는 시스템에 지배당한 채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 시스템의 주체는 알 수 없다. 자기 자신일 수도, 제 3의 누구일 수도,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실체적 존재가 없는 무언가에 의해 운행되고 있을 수도 있다. 


그것은 회전목마를 닮았다. 그저 정해진 장소를 정해진 속도로 순회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아무데도 갈 수 없고, 내릴 수도, 갈아 탈 수도 없다. 누구를 따라잡을 수 없고, 누구를 추월할 수도 없다. 


회전목마라는 조그마한 경기장에서 눈앞에 있을 욕망을 붙잡기 위해 치열한 레이스를 벌인다. 그 경기장은 화려하기도, 때론 보잘것없는 초라한 공간일 때도 있다. 무엇을 위한 것인지, 누구를 위한 레이스인지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회전목마 위에서 가상의 욕망을 향한 물고 물리는 치열한 대접전을 벌이는 것이다.


- 최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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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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