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10, '대곡'
장르 : 대전클래식 공연
날짜 : 2016년 9월 30일(금)
시간 : 19:30
장소 :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티켓정보 :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B석 5,000원
관람등급 : 8세(초등학생) 이상
소요시간 : 총91분 예정(인터미션포함)
주최/기획 : 대전광역시, 대전MBC
문의처 : 대전시립교향악단 042-270-8382~8
예매처 : 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예술의전당, 인터파크, 아르스노바
[공연소개]
명 지휘자의 조련으로 빚어내는 역동적인 리듬과 로맨틱한 분위기의 명작에 빠진다!
여성적인 섬세함과 서정성 속에 뜨거운 에너지가 분출되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바그너가 “춤의 신성화”라 표현한 베토벤의 가장 활력 넘치는 작품 <교향곡 제7번 "대교향곡">
“나는 인류를 위해 좋은 술을 빚는 바커스이며, 그렇게 빚은 술로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네...”
리듬의 반복과 드라마틱한 긴장감이 불러일으키는 잠재되어 있던 원초적인 리듬 충동!
리스트가 “리듬의 신격화”라고 표현했던 <베토벤 교향곡 제7번_대교향곡>에 흠뻑 취한다!
지난 6월, 완벽을 추구하는 마에스트로의 깊이 있는 해석과 이해로 차원이 다른 감동을 이끌어낸 제임스 저드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며 처음 들려주는 음악!
베토벤의 교향곡이 전해주는 환희와 낙관으로 대전시향의 미래를 제시한다!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아담이라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브이다”
멘델스존 전 작품 중에서도 최고의 걸작으로 뽑히는 낭만파 음악의 금자탑!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한 기교의 매력이 함께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의 꽃’에 취한다!
현대음악의 거장 펜데레츠키가 극찬한 안네 소피 무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
20대에 서울대 최연소 교수로 부임한 화제의 그 인물,
화려한 기교와 폭발적 에너지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손끝에서 전해지는 멘델스존 협주곡을 만난다!
[프로그램소개]
❍ 베토벤 _ 레오노레 서곡 제3번, 작품 72b (14’)
L. van Beethoven(1770~1827) _ Leonore Overture No 3, Op. 72b
❍ 멘델스존 _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26’)
F. Mendelssohn(1809∼1847) _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 바이올린 _ 백주영
Ⅰ. Allegro molto appassionato – 빠르고 매우 정열적으로
Ⅱ. Andante - 느리게
Ⅲ. Allegro molto vivace – 조금 빠르고 매우 생기있게
Intermission
❍ 베토벤 _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 92 (36’)
L. van Beethoven(1770~1827) _ Symphony No. 7 in A mojor, Op. 92
Ⅰ. Poco sostenuto – Vivace – 음악을 조금 끌 듯이 - 생기있게
Ⅱ. Allegretto – 조금 빠르게
Ⅲ. Presto – 매우 빠르게
Ⅳ. Allegro con brio – 빠르고 활기차게
[출연진소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_ 제임스 저드(Artistic Director&Principal Conductor _ James Judd)
열정적인 음악성과 카리스마의 마에스트로 “파트너로서 아주 멋지고 영리한 음악가!” -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안겔리치
영국 출신 지휘자 제임스 저드는 무대 위에서의 열정적인 음악성과 카리스마로 세계 음악계에 명지휘자로 알려진 마에스트로다. 그는 프랑스의 리유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플로리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14년 동안 예술감독을 지낸 바 있다. 일찍이 그는 런던 트리니티 컬리지를 졸업한 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에서 로린 마젤의 부지휘자로 지내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4년 후, 유럽으로 간 그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발탁으로 부예술감독으로 지냈으며, 이후에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았다. 현재 이스라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는 가운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며, 2017/18 시즌부터는 슬로바키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의 폭을 넓히는 가운데,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음악 팬들에게 세계 음악 조류와 동일한 감동을 선사한다.
바이올린 _ 백주영(Violin _ Ju Young Baek)
“안네 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 여제!” - 마에스트로 펜데레츠키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 쿠르트 마주어에게 극찬을 받으며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백주영은 런던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NHK 심포니,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카네기홀, 링컨센터, 케네디센터, 산토리홀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협연과 독주회를 가져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KBS 교향악단, 부천시향, 서울시향, 부산시향 등과의 협연 및 전국 순회 초청 독주회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내악에 대한 사랑도 깊은 그녀는 미국 말보로 페스티벌, 라비니아 페스티벌, 카잘스 페스티벌, 폴란드 베토벤 페스티벌 등에서의 초청 연주를 하고 있으며, 현재 금호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의 창단 멤버 및 앙상블 오푸스 의 리더로서 활약하고 있다.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최연소 교수로 부임하여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곡목해설]
❍ 베토벤 _ 레오노레 서곡 제3번, 작품 72b
1806년 베토벤은 전해에 3막 18곡으로 써두었던 오페라<피델리오>를 2막 17곡으로 개작하고 서곡도 대폭 수정한다. 사실상 새로운 서곡을 작곡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주제 소재는 거의 제2번과 공통된다. 그러나 제2번에서 극적 효과를 위해 생략된 재현부가 이 곡에서는 완전히 부활되어, 내용이나 구성면에서도 뛰어난 작품을 이루고 있다. 1814년 오페라가 재공연 되었을 때는 <피델리오> 서곡이 작곡되어 이<레오노레> 제3번도 오페라 첫머리에 연주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 콘서트 레퍼토리로서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오페라 공연에서도 제2막 제2장 앞에 연주되는 것이 하나의 관행처럼 되었다.
❍ 멘델스존 _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 작품 64>은 바이올린 협주곡들 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감수성 넘치는 낭만적 정서와 균형 잡힌 형식, 바이올린의 애상적 선율과 화려한 기교는 이 작품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전곡은 3악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악장은 중단되지 않고 이어서 연주된다. 이 작품은 멘델스존이 28세였던 1838년에 시작되어 멘델스존이 상임지휘자로 있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단의 악장 페르디난트 다비트의 조언을 얻어 오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인 후 1844년 완성된 작품이다.
제1악장은 소나타 형식으로, 독주 바이올린이 아름다운 제1주제 선율을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제2주제는 플루트와 클라리넷에 의해 조용하게 연주된다. 이후 발전부로 이어지며 이례적으로 재현부 직전에 카덴차가 연주된 후 재현부와 바이올린의 기교가 돋보이는 긴 코다를 거쳐 끝을 맺는다.
제2악장은 3부 형식으로 멘델스존 특유의 감미로운 선율이 충만한 악장이다. 서정적인 독주 바이올린의 선율에 이어 중후한 중간부를 거쳐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간다.
제3악장은 역시 소나타 형식으로 정열적이며 바이올린의 기교가 한껏 드러나는 뛰어난 악장이다. 서주가 연주된 후 경쾌한 제1주제와 힘찬 제2주제가 제시된 후 발전부와 재현부, 화려한 코다를 거쳐 끝을 맺는다.
❍ 베토벤 _ 교향곡 제7번 가장조, 작품 92
교향곡 7번 마장조 작품 107〈서정적〉은 그의 가장 유명한 곡 중의 하나이다. 베토벤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밝고 명랑한 특성이 있는 이 작품은 베토벤이 작곡가로서 원숙기에 이른 42세 때에 작곡되었다. 테레제 말파티와의 사랑이 파국으로 끝나고 건강도 좋지 않았던 베토벤은 휴양을 위해 테플리츠로 갔고, 그곳에서 <교향곡 제7번>을 작곡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베토벤은 전쟁과 실연의 절망을 극복한 자신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2악장에서 느껴지는 가슴을 찌르는 듯한 아픔과 달콤한 위안을 제외하면, 이 곡은 전반적으로 유연하고 발랄하며 감정이 무척 고양되어있다. 이러한 특성은 각 악장에 특징적인 리듬을 사용하는 것을 통해 나타난다. 특히 제1악장은 하나의 리듬형으로 일관하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곡은 명쾌한 리듬이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해서 바그너는 이 작품을 ‘춤의 성화(聖化)’라고 평했으며, 리스트는 ‘리듬의 성화’라고 평하기도 했다.
동시에 이 곡에는 강한 의지나 음악에 의한 주장의 관철이라는 요소도 존재한다. 이것은 <제3번 교향곡>과 <제5번 교향곡>의 특징과 함께 이 무렵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은 귓병 때문에 생긴 절망감을 떨치고 <제3번 교향곡>과 <제5번 교향곡>을 썼던 것과 비슷하다. 즉, 전쟁과 실연으로부터의 정신적인 극복과 큰 관계가 있다. 이런 역할을 한 것이 주제의 수평적인 진행인데, 제1악장의 제1주제, 제2악장의 주요 주제들, 혹은 제4악장의 제1주제 등에 이것이 사용되고 있으며, 리듬 효과도 지극히 추진적인 느낌을 지닌다. 그리고 이런 진행이 전곡을 통일시키는 요소가 되고 있음은 물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