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오브제, ‘손’의 기억 展
대전 전시회 2024. 11. 2. 20:20 |
전시명 : 갤러리오브제, ‘손’의 기억 展
유형 : 대전전시회
날짜 : 2024년 11월 4일~11월 30일
관람시간 : 11:00~19:00, 전시마감일 : 11:00~19:00, 매주 화요일 휴관
장소 : 갤러리 오브제, 대전 중구 대전천서로 473
문의처 : 갤러리오브제, 042-252-2588
[전시회소개]
<‘손’의 기억> 전시는 갤러리 오브제가 기획한 특별 전시로, 여섯 명의 작가가 ‘손’을 통해 완성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회화, 조각, 사진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작품들은 ‘손’이라는 주제 아래 모여, 작가들이 ‘손’으로 남긴 기억과 흔적을 담아낸다.
이 전시는 ‘손’이 가진 창작의 의미와 함께, 손끝에서 비롯된 작가의 개성과 그 이야기를 조명한다.
[전시 목적]
<‘손’의 기억> 전시는 ‘손’이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도구가 아니라, 작가의 경험과 감정을 담아내는 중요한 매개체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다양한 작품들이 작가의 ‘손’에서 어떻게 독창적이고, 개성있게 완성되는지를 경험하게 된다.
각 작가가 ‘손’으로 쌓아온 기억과 이야기가 작품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며, 예술 창작의 과정과 그 깊이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 소개 및 작업노트]
- 김경란
김경란, 믿음에 대한 이야기, 브론즈, 250x220x120 mm, 2024
· 파리국립미술학교 조소과 졸업
· 파리국립1대학(팡테옹-소르본느) 조형예술대학 박사 졸업
· 개인전 10회
· 단체전 50여회
김경란은 조각과 설치미술, 성(聖)미술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가톨릭 교리와 성경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제는 생(生)의 ‘희망’과 소재의 ‘변화’를 통한 관찰 그리고 텍스트를 형상화하여 탄생시키는, 각각의 고유한 아우라를 가진 ‘생성’에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성경 속 인물들이 보인 어떤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을 시각적으로 묘사하여 풀어낸 작품들을 전시한다.
- 손경숙
손경숙, 자연찬가(대학로99), 장지+분채, 석채, 116.8x80.3 cm, 2024
·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한국화 전공 졸업
· 동경여자미술대학원 일본화 전공 졸업
· 개인전 31회
· 단체전, 아트페어, 국제전 다수
손경숙 작가는 한국에서 한국화를 배운 후 도일하여 일본화를 전공하여 일본화와 우리 채색화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다. 채색화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난 적이 없지만 소위 전통에 얽매이지도, 내치지도 않는다. 대신 자연에 대한 경의 아래 미학적 변화를 추구하면서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신념, 지향점이 있다. 그림 속 풍경과 함께하는 동물, 사물은 물리적 경계를 넘어서며 공생, 병존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이처럼 손경숙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실제의 풍경을 경험으로 걸러내어 재구성한 결과이다.
또한 작가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의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한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서만이 우리의 삶도 건강할 수 있으며, 자연이 인간 쉼의 공간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 이은정
이은정, 씌워진 여인, 한지 위에 먹, 분채, 펄, 60x60 cm, 2024
· 개인전 20회
· 2024 The Observers Are Observed 정찰된 위성들 (청주, 청주시립미술관)
· 2024 산책-PROMENADE, 한불조형예술협회 정기전 (서울, 갤러리 Marie)
· 2024 사유의 변주 (청주, 예일갤러리)
이은정 작가는 제도 속 여성이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흐릿한 그림으로 표현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모두 특정한 여성의 모습이지만, 그림을 흐릿하게 표현함으로써 어느 한 사람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상황 속 다양한 여성을 그려내려 했다. 가까이에서 보면 흐릿한 형태이지만, 멀어질수록 더 분명해지고 배경이 옅어지면서 여성의 모습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그 작품의 특징이다. 이는 사회 속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보여지고 인식되는지를 담고자 한 것이다.
- 정미경
정미경, 직관과 사유, Oil on canvas, 53x45.5 cm, 2024
·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석사 과정
·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 전공 졸업
· 개인전 4회
· 단체전 50여회
· 아트페어 : K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 서울아트쇼, 공주 국제미술제, 대전국제아트쇼
· 현재 : 한국 미술협회, 대전미술협회, 화이트포럼, 대전여성미술가협회, 충원전, 나드로잉회원
정미경 작가의 작업은 어떤 대상이나 형태를 묘사하려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부터 뱃속 어딘가에서 떠오르는 직관, 감성에 집중한다. 감성 본연의 자체를 시각적인 용어로 환원시키고, 내면에 안주된 자유로움과 욕구, 갈망, 드러냄과 숨겨놓음을 공존시킨다.
이는 마음과 정신을 색과 선으로 표출한 내면의 초상이다.
- 최 철
최철, la place...20240628, Acrylic on canvas, 90.9x72.7 cm, 2024
· 홍익대학교 미술학사, 석사 졸업
· 파리국립8대학(생드니벵센느) 조형예술대학 석사 졸업
· 파리국립1대학(팡테옹-소르본느) 조형예술학 박사 졸업
최철 작가는 시간과 기억, 그리고 흔적을 테마로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한 예술가이다. 그는 에어브러시 기법을 활용하여 단 한 번의 뿌리기로 깊은 공간감을 표현하며, 관람객이 직접 해석할 여지를 남기는 독특한 구성 방식을 채택한다. 이를 통해 그는 관람객들이 자신의 무의식 속을 재탐색하는 경험을 제공하며, 상처와 흔적을 포착하여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그의 작품들은 주로 버려진 사물이나 기계 부속품을 활용하여 존재와 소멸, 그리고 순환이라는 철학적 주제를 탐구한다. 이는 동양의 순환론적 사고와 연결되며, 전통적 조형미와 디지털 요소가 융합된 방식으로 표현된다. 관람객은 작품을 통해 과거의 기억과 감정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게 된다.
이러한 최철 작가의 작업은 현대인의 삶에서 기억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며, 국립현대미술관을 포함한 다양한 미술관에서 소장 및 전시되고 있다.
- 2창수
2창수, 증평 보강천, Pinhole camera, 10x12.5 cm, 2023
· 개인전 19회
· 단체전 다수
종이상자로 만든 카메라를 사용하여 찍은 사진.
인화지를 필름으로 이용한 사진 제작.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그곳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2창수 작가는 옛길을 따라 걸으며 그 길과 함께 변화된 마을 자연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발전하였으며, 과거와 어떻게 달라지며 살고 있는가에 대한 작품을 제작한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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