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김경희 개인전 '케렌시아(Querencia)' 

유형 : 대전전시(사진전) 

날짜 : 2021년 2월 25일~3월 7일 

관람시간 : 10: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 갤러리 더빔 Gallery The Beam (대전 유성구 동서대로179번길 62-8, 2층) 

문의처 : 갤러리 더빔 042-822-8887 

 

 

 

 

 

 

[전시회소개]

 

이번 사진가 김경희의 개인전시는 작가 개인 공간에 대한 특별한 생각을 담은전시이다.

작품구성은 총26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면 2년의 시간을 자신의 공간에서 작업하여 발표하였다.

사진이 갖는 사실성을 바탕으로 작품에 특별한 꾸밈없이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담히 이미지로 표한하여 더욱 매력적이기도 하다.

전시기간은 총 10일 이며 전시장소인 갤러리 더빔은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 휴무이다.

 

 

 

 

 

 

[작가의 말]

 

작가노트

 

집이라는 공간은 얼마나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곳인가.

기쁨과 슬픔, 열정과 좌절, 고통과 인내... 일상을 살아가면서 주기적으로 겪게 되는 이 감정들은 어떤 것이 먼저 찾아 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고 강도도 알 수 없으며 시간도 알 수가 없다. 단지 경험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사실은 그것이 끊임없이 교차하고 반복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러한 감정들을 대부분 집이라는 공간을 통해 경험한다. 숨가쁘게 바쁘고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집은 때로는 안식처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갈등의 도화선이 되어 탈출하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건 시간과 공간의 화해가 아닐까. 

 

이 전시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의 감정들을 담담하게 맞이하고 보낼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삶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나만의 케렌시아를 찾아 보고자 한다. 

 

건조한 겨울 햇살이 먼지 낀 유리창을 비집고 들어와 낡은 탁자 위로 길게 늘어지는 시간으로부터 멀리 보이는  산등성이 위를 연한 오렌지빛으로 물들이는 시간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오래된 소파에 깊숙이 앉아 잠시 시간을 멈추어 본다. 그 고요함과 적막함을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멈춤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무엇을 시작하기에도 끝내기에도 애매한 그 시간은 오히려 나에게 무한한 공간을 제공한다. 

 

곧 어둠을 밝히는 조명이 하나 둘씩 들어오면 시간은 다시 깨어나기 시작한다. 어둠은 모든 사물에 변화를 가져온다. 불이 켜짐과 동시에 에너지가 시작된다. 하지만 그것은 자연스레 생긴 에너지가 아니다. 빛은 강하지만 숨쉴 틈이 없다. 그것은 고통과 인내로 길들여진 현실이다. 

밤새워 뒤척이다 새벽녘에 간신히 잠이 들 무렵, 새로운 빛이 얼굴을 간지럽힌다. 다시 일상의 시작이다. 

이 곳은 나의 케렌시아다! 

 

 

 

 

 

 

 

 

 

 

문화가 모이는 곳 "대전공연전시" http://www.gongje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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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전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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